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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넘치는 출자 제안에 정량평가 외부 위탁 연간 150건 달해…공정성·신뢰성 확보 목적

한희연 기자공개 2021-03-04 10:17:5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0: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위탁운용사 선정 시 정량평가 데이터를 일부 검증해 줄 외부업체를 선정한다. 정책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성격상 올해도 다수의 출자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좀더 정확한 평가를 위한 밑작업을 진행하는 셈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최근 정량평가 업무 일부를 위탁할 업체 선정에 나섰다. 출자사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 업체를 선정해 데이터 검증 등 정량평가 일부 업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과의 계약기간은 1년으로, 150건 정도의 정량평가 검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금융은 앞으로 1년간 약 150여개 운용사의 제안서를 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간별(10건)로 건당 추가금액 지급 방식을 통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선정되는 업체는 기본적으로 정량평가 데이터의 오류를 검증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 운용사가 제출한 제안서와 운용사가 제공하는 제안서 정량평가 증빙자료를 비교해 오류를 잡아내는 역할이다.

또 정량평가 개별지표의 점수 산출의 업무도 맡게 된다. 운용사 정량평가 개별지표의 점수를 산출해 성장금융에 제공하는 등 정량평가와 관련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정량 데이터 오류검증과 정량평가 개별지표의 점수 산출을 토대로 한 최종 결과 보고서를 성장금융에 제출하는 형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출자사업에 따라 일정기간 업체 직원이 성장금융에 파견돼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량평가 업무지원 업체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된다. 기술평가 80점, 가격평가 20점 등으로 배점을 내눠 선정업체를 가려낸다. 기술능력평가의 경우 유사용역 실적이나 용역 추진전략, 성장금융 사업내용에 대한 이해도 등을 비중있게 평가할 방침이다. 제안서는 오는 5일 마감한다.

성장금융은 정책자금을 활용해 건강한 기업 성장 생태계를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기획, 운용, 관리하는 기관이다. 2016년12월 설립돼 지난해까지 4조8000억원이 모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면서 민간자금과 매칭, 총 22조7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5조8000억원의 모펀드를 운용하게 될 계획이다.

2017년 3개였던 모펀드는 2020년에는 15개로 늘었다. 여기에서 파생된 자펀드 수는 2017년 80개였으나 2020년 232개로 늘어났다. 성장금융의 자금을 통해 투자한 기업수는 2965개로 이중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8%를 차지한다. 성장지원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소재부품장비혁신펀드, 뉴딜펀드, 기업구조혁신펀드 등이 성장금융의 대표적인 운용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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