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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저금리 타이밍' 맞춰 공모채 착수 150억~300억 검토 중…차환 5월이지만 3~4월 선제 발행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1-03-04 09:51:4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동제약(A0, 안정적)이 3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차환 일정은 5월말로 예정돼 있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와 A급 회사채 흥행 상황을 보고 3~4월경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자 한다.

3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150억원~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몇몇 주관사들에게 문의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중 대표주관사를 선정해 세부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5월 30일 100억원 규모의 공모채가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 차환 일정보다 한달 가량 발행을 앞당기는 이유는 금리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A급 발행사들은 대부분 저금리로 공모채를 발행해 왔다.

여기에 국고채 대비 100bp 이상 차이나는 A급 회사채들은 절대금리 메리트 때문에 기관 투자자 수요도 확보해놓은 상태다.

3일 기준 연초 수요예측을 진행한 A급 발행사 21곳 중 A- 등급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개별민평 혹은 등급민평 대비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대성에너지, 가온전선 등은 발행사 역대 최저금리를 달성했다.

광동제약도 우호적인 조건에서 3년전 발행 때처럼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동제약은 2018년 5월 3년 단일물 1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희망금리밴드는 A0 3년 만기 회사채 등급민평 대비 '-20bp~+10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460억원의 수요를 모으며 가산금리를 -36bp로 확정하며 금리밴드 최하단을 뚫었다. 다만 발행금리는 당시 3% 수준이었던 A0 3년 만기 회사채 등급민평 때문에 2.939%로 다소 높았다.

2일 기준 A0 3년 만기 회사채 등급민평은 1.966%로 3년전보다 100bp 이상 낮다. 국내 4대 민간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광동제약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은 1.723% 수준으로 등급민평보다 낮다.

광동제약은 한방 의약품 전문회사로 1963년 설립됐다. ‘쌍화탕’, ‘우황청심원’ 등의 일반의약품 중심의 사업을 하다 2000년대 이후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건강음료 부문의 판매확대, ‘삼다수’ 위탁판매 개시 등으로 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60%를 넘었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EBITDA 539억원로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하향 트리거 기준(450억원 하회)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의존도도 -6.8%로 차입 부담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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