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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캡스톤파트너스, 버팀목펀드 핵심 '속도'300억 결성 추진, 빠른 결성 후 소진 전략

이명관 기자공개 2021-03-10 13:23:1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첫 등장한 '버팀목펀드' 분야에서 3.6대1 의 경쟁률을 뚫고 캡스톤파트너스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발굴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캡스톤파트너스가 내세운 전략의 핵심은 '속도'다.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빠르게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8일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버팀목펀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버팀목펀드는 올해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분야다.

사실상 재기지원 성격의 펀드로 보면 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주목적 투자는 피해가 극심한 산업이나 2020년 폐업 후 재창업된 기업 등에 60%이상 투자하면 된다.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코로나19가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가운데 오프라인 기반의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도매 및 소매, 운수, 여행. 예술, 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과거 사스와 메르스, 신종플루 등 신종 전염병이 발생할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염병이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다.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300억원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150억원을 모태펀드가 출자한다. 펀드 결성 기한은 오는 9월까지다. 다만 캡스턴파트너스는 최대한 빠르게 펀드를 결성해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어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번 버팀목펀드의 핵심은 속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펀드를 결성하고, 소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제안서 접수를 기점으로 투자처 발굴을 위해 스터디를 진행해왔다. 피해를 입은 업종을 세분화하고 선별했다.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올해 투자건에 한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긴 기업도 포함됐다. 기존과는 다른 성격의 팔로우온 투자인 셈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오종욱 이사가 맡는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3년 TS인베스트먼트로 VC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캡스톤파트너스로 적을 옮긴 시기는 2016년이다. 초기기업에 보다 활발히 투자를 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오 이사는 인공지능(AI), 5G, 블록체인, 플랫폼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다.

그가 이번 버팀목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로 낙점된 것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초신선 식품 커머스인 '정육각'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정육각은 IT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유통·판매를 수직계열화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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