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제작그룹 정체성 강화 정기주총에 사업목적 추가안 부의, 뉴미디어 기술 기반 시장 확대
조영갑 기자공개 2021-03-11 16:06:2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16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탈 콘텐츠 제작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가 '메타버스(Metaverse)'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위지윅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목적 추가를 포함한 정관변경안, 감사 선임안,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부의한다.

위지윅이 표방하는 메타버스는 일반적으로 '가상현실'이라고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증강현실, 거울세계, 라이프 로깅(Life-logging) 등 현실과 기술이 접목한 광범위한 개념이다. 위지윅은 사업목적의 정비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기술 전반을 제작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위지윅은 영화,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CG/VFX 사업 뿐 아니라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래몽래인(드라마제작사), NP(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등의 기업인수를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승리호'는 위지윅의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프리비즈는 게임엔진을 활용한 가이드 활용 영상을 바탕으로 CG/VFX 제작에서 시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제작 솔루션이다.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 변경안이 통과되면 위지윅은 자체 보유한 CG/VFX 기술과 버츄얼 프로덕션 인프라, AR(증강현실)/VR(가상현실)/XR(확장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을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위지윅 관계자는 "메타버스 영역이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위지윅은 이미 수년 전부터 관련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면서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사업군과 관련된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지윅이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위즈온센은 메타버스 기반 공연예술 플랫폼에 더해 굿즈(goods), 라이브커머스 등 오프라인까지 연동해 선제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수행한다.
위지윅 관계자는 "위즈온센을 기점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