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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바이오, 신테카 손잡고 정밀의료 시장 진출 양사 대표 창업 초기부터 협력 모색…신약효능평가 서비스도 제공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15 08:05:0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SLS바이오)가 신테카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정밀의료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의 이영태, 정종선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MOU를 맺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SLS바이오는 개인맞춤형 항암제 서비스에 활용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신테카바이오가 개발하는 물질에 대한 효능평가도 도맡게 된다. 장기적으로 양사는 지분 투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2007년 설립된 SLS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지원 사업으로 매출을 내는 회사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의 다중진단(NTMD)이라는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진단키트 제품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알레르기 신속 진단키트, 소 임신 신속 검사키트 등을 선보였으며 현재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신약개발지원 사업부에서 정밀의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주력하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영태 SLS바이오 대표는 "신테카바이오와는 창업 초창기부터 MOU를 맺었다가 이번에 구체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신약효능평가 사업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항암제 처방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환자별 유전적 특성을 반영한 항암제를 처방하는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등을 SLS바이오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항암제 처방에 대한 효능 분석 등을 SLS바이오가 책임진다.

SLS바이오는 올해 단백질 특성 분석 사업도 시작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장비도 구축했다. 해당 사업에서도 신테카바이오와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네오스캔(NEOscan™)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항암백신과 세포치료제 물질을 확보해갈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신약 전임상 단계에서 물질의 효능평가 등을 SLS바이오에 맡길 예정이다.

SLS바이오는 신테카바이오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초창기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신테카바이오의 상장 전후에 재무 구조 개선 목적으로 지분을 정리해 30배 안팎의 차익을 남겼다. 현재는 보유 지분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지분 투자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SLS바이오는 일반 트랙을 활용해 코스닥 이전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 성장성 추천제를 활용해 코스닥 문을 두드렸으나 거래소 심사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발견됐던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완하고 수익 개선을 통해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발채무를 해소한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3년 전에 일반진단(SQL) 지원사업부를 중단하면서 진행했던 매출채권 회수 추심 소송이 일단락 됐다. 올해부터 관련 이슈가 재무나 경영 성과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백질 특성 분석,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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