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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월 공모채 발행…1000억 규모 시장 분위기 ‘우호적’, 투자수요 확보 자신감…영업이익 증가, 신용등급 A-

이지혜 기자공개 2021-03-16 13:27:3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공모 회사채 시장을 두드린다. 4월 초중순경 최대 1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겪었지만 올해 1월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사모채를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4월 8일경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집금액은 1000억원으로 설정할 것으로 파악된다. 만기구조는 3년물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사모채를 발행한 지 3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에 나서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1월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사모채를 1100억원 발행했다. 만기가 최장 5년에 이르며 발행금리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았다. 일반적으로 사모채는 발행금리가 개별민평금리보다 높을 때가 많은데 대우건설은 예외였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대우건설이 자신감을 회복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겪은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건설사를 향한 투자심리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건설사에 대한 안정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사모채는 물론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에게 이런 시장 분위기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공모채를 발행했지만 모두 미매각을 겪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5583억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53.3% 증가했다. 신규수주도 2019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우건설이 보유한 수주잔고는 37조7799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4.6배에 이른다.

한편 대우건설의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고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영업실적이 양호해 점차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2000년 12월 ㈜대우의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2020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6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KDB인베스트먼트제1호 유한회사가 지분 50.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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