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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딜 어디없소" 1분기 인수금융 시장 '고요' 전년대비 빅딜 적어…요기요·이베이 등에 기대감 점증

한희연 기자공개 2021-03-23 08:12:0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 인수금융시장 분위기가 예년 이맘때 대비 다소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 몇년간 대형 리파이낸싱 딜이 상반기중 집중적으로 진행됐던 것과 대비된다. 최근 몇년간 큼직큼직한 리파이낸싱건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리파이낸싱보다는 신규딜 비중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당장 클로징이 임박한 인수합병(M&A)딜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빅딜 발굴에 분주한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 인수금융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 단위 딜은 한온시스템과 SK해운 리파이낸싱 정도다. 5000억원 미만 딜이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금융회사 입장에서 연초 눈길을 확 끌만한 빅딜이 예년보다 적어진 분위기다.

실제로 2020년 국내 인수금융 주선규모는 21조원 규모(클로징 기준)로 이중 절반 가량인 9조8000억원 가량이 상반기 중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1분기 4조6000억원, 2분기 5조2000억원의 딜이 성사됐다. 2019년에는 연간 22조3000억원의 딜이 이뤄졌는데 이중 1분기 이뤄진 딜만 6조1000억원 규모였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1조5300억원), 쌍용양회공업 리파이낸싱(1조5000억원), 에이치라인해운 리파이낸싱(7500억원), LG CNS 인수금융(5200억원) 등 5000억원 이상 대형딜이 다수 포진했었다.

2019년 상반기에도 쌍용양회 리파이낸싱(1조3000억원)과 대성산업가스 리파이낸싱(1조2460억원)을 비롯해 코웨이(1조1000억원), 린데코리아(1조550억원), 모멘티브(9967억원), 한온시스템의 마그나인터내셔날 사업부 인수금융(9000억원) 등 빅딜이 대거 이뤄졌다.

하지만 올초 인수금융시장에서는 예년대비 조 단위 딜이 눈에 띄게 적다. 최근 마무리된 한온시스템 리파이낸싱(2조1000억원, RCF포함)과 현재 신디마케팅 중인 1조원 정도 규모의 SK해운 리파이낸싱 건이 1분기 클로징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조단위 딜이다. BHC 인수금융의 경우도 상반기 5000억원 이상 빅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밖에 현대글로벌서비스 프리IPO 인수금융, 알보젠코리아 리파이낸싱, 올리브영 프리IPO 인수금융 등이 1분기중 이뤄졌으나 5000억원 이상 대형딜로 분류되진 않는다. 아직 클로징은 되지 않았으나 상반기중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이는 딜도 있다. 잡코리아 인수금융과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 리파이낸싱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5000억원 미만의 딜로 전년만큼의 시장규모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

다만 최근 M&A 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베이코리아와 요기요 매각 등의 경우 조단위 매물 규모가 예상되며 인수금융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예비입찰을 진행한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전략적투자자(SI) 위주의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으나 딜 규모를 감안할 때 재무적투자자(FI)와의 컨소시엄 논의를 배제할 수 없어 파이낸싱 활용의 여지가 크다고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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