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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 첫 무상증자 배경 '실적 자신감' 유통 주식 수 확대·주주 가치 제고…사상 최대 실적에 성장성 '확신'

양용비 기자공개 2021-04-01 11:23:1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5: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입성 이후 처음으로 무상증자를 단행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향후 외형 확대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발행하는 신주는 1233만5217주로 신주배정 기준일은 4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30일이다. 무상증자 후 총 발행주식은 3700만5652주로 증가한다.

이번 무상증자의 재원은 자본잉여금에 해당하는 주식발행초과금 61억6700만원이다. 각종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무상증자는 이익잉여금, 자산재평가차익, 주식발행초과금 등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한다.

무상증자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121억6226만원이었던 TS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은 183억2987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자본잉여금이 줄어드는 만큼 자본금이 증가해 자본총계에는 변화가 없다.

무상증자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TS인베스트먼트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한 배경에는 실적 개선에 따른 자신감이 깔려 있다. 작년 TS인베스트먼트는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7.5%, 68.9%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고유 계정으로 투자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 기업 등이 잇따라 결실을 맺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작년 TS인베스트먼트가 수익을 창출한 스팩은 ‘NH스팩11호’과 ‘IBKS제6호스팩’이다. 각각 발기인으로 참여해 28.79%, 31.74%의 지분을 보유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한국비엔씨와 합병을 완료한 NH스팩11호의 주식을 지난해 처분해 상당 부분의 이익을 남겼다. 이랜시스와 합병에 성공한 IBKS제6호스팩도 지난해 회수를 완료했다. 스팩 뿐 아니라 고유 자금으로 투자한 기업들에서도 잇따라 회수 성과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주주들은 이번 무상증자로 1주당 0.5주의 주식을 별다른 대금을 치르지 않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주주입장에선 자본소득세를 내야하는 배당과는 달리 무상증자시 추가로 세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올해 증시에 상장한 벤처캐피탈 가운데 무상증자를 단행한 곳은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포문을 연 데 이어 TS인베스트먼트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했다. 이에 앞선 2019년에는 SV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성장에 대한 모멘텀과 확신이 커지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무상증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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