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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미국 '빅5' 집중투자 펀드 출시한다 S&P500 상위 5개 기업 주요 투자 대상…국내 단기채 담아 변동성 '완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1-04-15 07:45:1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미국 S&P500 지수 상위 5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경제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 강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미국TOP5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당국 심사를 마친 상태로 판매사를 물색하고 조만간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 펀드는 미국 대형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주식과 채권 편입 비중은 대략 4대 6이다. 주식 비중은 4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담길 예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1대 9까지 편입 비중은 조절될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채권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최소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미국 대형주 투자로 추가 성과를 노릴 수 있도록 상품을 고안했다. 미국 대형주 투자로 나타나는 변동성을 채권 투자로 상쇄하려는 복안이다.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미국 주식은 S&P500 지수 상위 5개 종목이다. 현재 S&P500 지수 상위 5개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A 등 5개 기업이다.

KB자산운용은 종목별로 약 7%씩 펀드에 담을 예정이다. 종목별로 비중은 차등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소위 미국 빅테크 주식 위주로 담겨있지만 향후 테슬라, 버크셔헤서웨이 등 S&P500내 편입 비중이 높은 뒷순위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가 나타난다면 편입 종목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편입 채권은 국내 기업이 발행한 AA- 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 등이 담길 예정이다. 평균 듀레이션 1~2년 내외의 단기채 위주로 편입해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편입 채권 평가는 KIS채권평가, 한국자산평가, NICE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평가사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주식 투자 분에 대해선 환 헤지를 실시할 예정이다. 달러 가격 변동으로 인한 펀드 손실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가 해당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삼성선물 통화선물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A.I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해외재간접운용팀 등을 거치며 14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주형준 운용역이 책임 역할을 담당한다. 경력 9년차로 삼성화재보험 투자사업부,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 등에서 경험을 쌓아온 신승민 매니저도 공동 책임운용역으로 펀드 운용에 관여한다.

KB자산운용은 판매사를 구하고 판매 시점을 정할 방침이다. 보통위험(4등급) 투자 상품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향 고객이 많은 은행 판매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금저축계좌 편입 가능한 P클래스 펀드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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