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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미래차 해외진출 금융지원 교두보 마련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심층연구 용역, 1조 지원책 도출

김규희 기자공개 2021-04-05 07:38:2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2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정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석 및 지원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 입찰에 나섰다. 미래차 관련 산업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정책과 발맞춰 진행된다. 정부는 ‘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2025년 전기·수소차 보급 등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를 목표로 제시하고 미래차 및 연관 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래차 및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신산업 ‘빅3’ 산업에 대해 올해 2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출입은행 역시 올해 미래차 등 빅3 산업에 대해 1조원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5G 통신설비, 친환경 선박 등 주력 혁신산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계 자동차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친환경화, 지능화, 서비스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 자동차기업 뿐 아니라 IT기업인 구글, 항공기 제조사 보잉까지 자율주행과 UAM 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국내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도심 속 하늘을 날아다니는 UAM의 전세계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규모 및 전망, 국내 도입시 운송시장에 미칠 파급효과 등을 계산해본다는 구상이다. 이어 해외 주요국가 및 주요기업의 상용화 추진 전략을 들여다보고 현재 국내기업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을 비교 분석할 방침이다.

수소·전기차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세계 시장 규모 추이와 전망, 주요국가 및 주요업체의 상용화 현황, 국내외 수소차 보급 관련 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소 관련 합작 사업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심층적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지원 방향을 도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아울러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돕는다는 목표다.

이같은 전략은 방문규 행장의 행보에 녹아있다. 방 행장은 최근 부쩍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현대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선점을 목표로 2023년까지 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미래 모빌리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국내외 시설투자, M&A 등이 지원 대상이다. 대량생산 체계 구축, 해외사업 전개에도 필요한 금융 일체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중견 협력사 육성에도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여수에 위치한 2차전지소재 생산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판 뉴딜 산업에 속하는 2차전지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수출주력품목 중 하나다. 수출입은행은 재원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중국 공장 설립 비용 675만 달러(약 76억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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