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700억 밸류로 시리즈 A 조달 프리미어파트너스·기업은행 등서 275억…이중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최은수 기자공개 2021-04-07 07:45:4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6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서 700억원의 프리머니(투자 전 밸류에이션)를 인정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5월 제일약품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파이프라인은 이중표적항암제 및 역류성식도염치료제 후보물질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앤에이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KTB네트워크, IBK기업은행, 신베스터앤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A 투자를 클로징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해당 투자에서 약 700억원의 프리밸류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5월 제일약품이 설립했다. 기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일정 수준에 오른 물질을 이전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다. 초기 제일약품은 25억원을 출자해 회사를 세웠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개발 전문가 김존 박사를 대표로 영입해 신약개발 진행 중이다. 신종길 제일파마홀딩스 기획팀 이사 또한 온코닉테라퓨틱스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밖에 신봉수 씨가 사내이사를, 민경률 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제일약품에서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관련 특허를 기술이전했다. 이중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JPI-547'은 현재 국내와 미국 임상2상을 준비중이다. 항암치료제인 JPI-54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JP-1366'은 국내와 유럽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JP-1366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임상약리학회(ASCPT)에서 발표한 임상 결과를 통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조달한 자금을 투입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예정이다. 몇 번의 추가 펀딩을 유치할 계획이며 기업공개(IPO) 시기는 2024년경으로 잡고 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기관들로부터 온코닉의 기업가치를 확인받은 계기가 됐으며 주요 투자자들의 참여로 자체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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