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펀드분석]한투파, 첫 1000억 글로벌 펀드 청산 'IRR 27%'앵커 투자자 국민연금, 2012년 1048억 결성···레고켐바이오·더블유게임즈·액션스퀘어 발굴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15 09:37:51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5: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를 정리했다. 펀드 결성 8년여 만이다. 청산 수익률은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전체 멀티플로 3배에 육박했다. 평균 멀티플을 크게 상회하는 몇몇 투자 포트폴리오가 호성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13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 청산을 완료했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27%를 기록했다. 멀티플로 보면 2.7배에 수준의 성과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은 레고켐바이오를 비롯해 유바이오로직스, 넥스틴,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등이다. 언급된 기업들은 평균 멀티플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회수한 곳들이다. 몇몇 포트폴리오는 수십배에 이르는 멀티플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펀드 입방에서 보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기업공개(IPO)에 나서기 이전부터 발굴해 후속 투자까지 이어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레고켐바이오의 성장성에 베팅했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존 항생제(옥사졸리디논계, 차세대옥사졸리디논계, 그람음성균)나 항응혈제(FXa 저해제, FVlla,FXla 저해제) 외에도 차세대 ADC 기술(Antibody-Drug-Conjugates: 항체-약물-복합체, 이하 'ADC')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레고켐바이오에 들인 투자금 규모는 250억원 수준이다. 보통주와 전환사채(CB) 등 고르게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이외에 'Venture 15-1호~5호 투자조합',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펀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PEF' 등 9개의 비히클로 나눠 투자했다. 작년 7월 최종 회수 결과 투자원금의 약 3.7배인 921억원을 챙겼다.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도 쏠쏠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유바이로직스는 6배를 상회하는 멀티플로 회수한 투자기업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유바이오로직스에 32억원을 투자했다. 2014년 투자가 집행됐다. 이후 5년만인 2019년 투자금 회수가 이뤄졌다. 회수이익으로만 187억원이 잡혔다. IRR로 보면 84%, 멀티플은 6.8배다.

유바이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국제방역 시장을 겨냥한 콜레라 백신 유비콜(Eubichol)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셰프(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 등이다. 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제품을 개발, 인증을 마쳤다.

바이오 뿐만 아니라 게임 영역에서도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발군의 안목을 과시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게임 영역에 활발하게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국내 대표 VC다. 한국투자 프론티어 제20호를 통해선 더블유게임즈와 액션스퀘어를 발굴해 투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를 포함해 3개 벤처조합으로 더블유게임즈에 투자했다.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회수가 이뤄졌는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더블유게임즈로 1100억원의 회수이익을 거뒀다. 멀티플로는 12배, IRR로는 162%에 달한다.

액션스퀘어는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에서 가장 높은 멀티플을 기록한 투자 사례다.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펀드20호에서 8억원을 투자해 432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로는 55배, IRR 746%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는 2012년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만든 펀드다. 결성액은 1048억원이다. 당시 기준 1000억원이 넘는 첫 대형 벤처 펀드였다. 해당 펀드를 기점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년마다 대형 벤처펀드를 선보이며 운용자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대형 벤처펀드 결성의 마중물 역할은 한 펀드였던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