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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계열' 율촌화학, 2년 만에 공모채 발행 27일 수요예측, 600억 규모…운영자금 용도, NH증권 단독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4-20 14:02:1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08: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율촌화학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집금액은 600억원이지만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공모채 시장에서 A급 회사채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이 5월 초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집금액은 3년 단일물로 600억원이다. 4월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할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이 단독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예탁결제원과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율촌화학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나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가 없다.

율촌화학이 공모채 최대 발행규모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율촌화학은 2019년 공모채를 800억원 발행하며 자체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치른 덕분이다. 당시 율촌화학은 모집금액 700억원에 모두 50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수요예측 흥행은 율촌화학이 NH투자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배경일 수도 있다. 율촌화학은 2012년 공모채 수요예측 시장에 데뷔할 때부터 NH투자증권과 손을 잡았다. 2014년부터는 NH투자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해왔다.

올해 수요예측 전망도 흐리지만은 않다. 공모채 발행물량이 워낙 많아 수급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A급 공모채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A급 회사채의 강세가 지속되고 AA급 회사채는 종목 별로 가격 메리트에 따라 시장선호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율촌화학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농심그룹 계열사에서 거두는 매출을 바탕으로 포장사업의 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전자소재사업은 실적변동성이 있지만 포장사업에 덕분에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율촌화학은 1973년 설립된 농심그룹 계열사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농심홀딩스가 지분 31.9%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농심그룹에 포장재를 공급하는 전문회사로 연포장재, 골판지 등을 생산한다. 이밖에 필름과 전자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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