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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 상장예심 청구…IPO 본격화 코스닥 1차 관문 통과…BNH인베·SBI인베·KB인베 등 VC 기대감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28 14:04:0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3: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K뷰티 온라인 유통 플랫폼 벤처기업 '실리콘투'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1차 관문을 넘겼다.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회사 경영진과 재무적투자자(FI)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03만16주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165만4000주다.

그동안 포커스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아주IB, K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다수의 기관이 투자를 단행했다. 실리콘투가 IPO를 앞두고 있어 FI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투는 한국 본사 외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사와 칠레, 쿠웨이트에 물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중인 국내 최대 K-뷰티 글로벌 플랫폼(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90개 국, 100만 회원에게 한국 화장품을 판매·유통하고 있다.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가능성 있는 제품을 선별, 큐레이션 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스타일코리안의 회원은 온라인 고객을 비롯해 각 나라의 소매업자, 중국의 티몰, 일본의 큐텐, 라쿠텐, 동남아시아의 라자다, 왓슨스, 쇼피 등 대형 이커머스 판매자다. 스타일코리안닷컴은 현지 고객 맞춤화, 현지 언어를 이용한 온라인 플랫폼과 전세계 배송이 가능한 자체 대형 물류 시스템 및 국가별 통관 노하우를 갖고 있다.

IT 기반 글로벌 B2B 물류인프라 역량을 자랑한다. 보관과 관리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화장품 유통에 IT 기술을 적용했다. 물류 인프라와 발주 시스템의 경우 전산을 통해 실시간 재고 확인과 송장 발송이 가능하다. 타사 대비 배송기간 및 물류비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 우위에 있다.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K푸드 유통 및 해외 사업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초 농심, 오뚜기, 팔도, 삼양, 짜파게티 등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23종의 라면을 스타일코리안 사이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판매 시장 폭을 넓혀 국내에서 인기 있는 식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화장품 외 신규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레깅스 브랜드 뮬라웨어를 비롯하여 미용 목적 콘텍트렌즈, 길림양행의 아몬드 20종으로 시장테스트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K-푸드를 판매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선다.

실리콘투는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및 태국, 유럽 국가에 지사 또는 조인트벤처 설립할 예정이다.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가 다수 포진돼 있는 유럽 시장을 우선적인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태국 등 신흥 시장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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