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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ESG로 찍는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해 발행 전략 협의…다음달 검증보고서 획득 예정

강철 기자공개 2021-04-28 13:43:5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이앤씨가 분할 후 처음으로 찍는 회사채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채권으로 발행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다음달 말 공모채를 발행해 20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대표 주관사단을 확정해 구체적인 발행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3년물과 5년물 가운데 하나는 ESG채권으로 발행한다.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자금팀 실무진은 현재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서 제정한 ESG채권 원칙과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를 마치는 대로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로부터 관리 체계에 대한 검증보고서를 획득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재무파트에서 ESG채권 발행을 목표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검토 초기 단계라 채권 종류를 비롯한 구체적인 조건과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대림산업 건설 사업부가 올해 초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기업이다. ESG채권을 포함한 이번 3·5년물은 DL이앤씨가 분할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회사채다. 조달을 순조롭게 마치면 대림그룹 계열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ESG채권을 찍는 발행사에 등극한다.

DL이앤씨의 첫 ESG채권 발행을 총괄할 대표 주관사 후보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관사단은 계약 체결에 맞춰 포트폴리오, 실적 추이, 재무 건전성, 이사회 구성, 시장 점유율, 투자 위험 요소 등 DL이앤씨 사업 현황 전반을 파악할 계획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증권신고서 작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분할 과정에서 과거 ㈜DL(옛 대림산업)이 발행한 261회차 회사채를 승계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2월 이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DL과 DL케미칼이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AA- 등급을 제시했다. 시장에선 이번 회사채에도 AA- 등급이 부여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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