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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그린(E)리포트]하나금융 IR자료에 비친 탄소배출량 감소 의지20% 감축 계획 공지, 매년 ESG투자액 6조 설정 목표

손현지 기자공개 2021-05-04 08:25:4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처음으로 공시 IR자료에 'ESG'와 관련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ESG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고 온실가스배출량 감축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위해 최근 공개한 IR자료에 2023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20% 감축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2019년 6만8957톤이었던 배출량을 5만5166톤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2050년에는 배출량 자체를 '0'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석탄PF 잔액을 제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산업이 오염물질을 배출하지는 않지만 투자나 자금 대출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제조과정, 연구개발(R&D)등 경제활동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해 배출량 조절에 기여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중으로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ESG투자·여신·채권량을 매년 6조원씩 늘려 2030년까지 누적 6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진 친환경투자와 관련해선 하나금융투자가 주도했는데 2018년 500억원에서 작년 6090억원으로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친환경 기업 대출을 집중적으로 늘렸는데 2018년 2조1680억원에서 작년 6조3650억원까지 확대했다.


같은 기간 하나캐피탈은 54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680억원을 늘렸다. ESG채권의 경우 계열사별로 고루 취급했다. 작년 은행(1800억원), 캐피탈(3000억원) 카드(2000억원) 등 세개 계열사가 합쳐 6800억원을 발행했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는 지주와 은행에 각각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도입했다. 매년 온실가스 배출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TCFD 권고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가 조직의 사업, 전략, 재무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비즈니스 차원에서 발생할 리스크는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실물부분에서 물적 피해가 발생 물리적 리스크인데 담보가치 하락 등 손실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저탄소 경제에서 시장 참가자의 인식 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행리스크다. 이는 탄소집약적 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신용리스크가 증가하고 투자자 손실이나 금융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이니셔티브 참여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추가) 책임은행 원칙 제정사인 글로벌 30개 금융기관에 선발됐다. 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환경(E) 부문 평가에서 '이니셔티브 활동' 항목에 반영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3월 이사회 내 ESG 관련 안건을 논의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함영주 하나지주 부회장과 각 관계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옛 사회가치경영위원회)에서도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규정을 개정하는 등 업무를 일부 겸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향후 2년 내에 기후변화를 포함한 주요 이슈사항을 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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