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상임·비상임이사 인선 절차 착수 백경호·이철원 내달 임기만료, 임추위 곧 모집공고
김규희 기자공개 2021-05-04 08:23:4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보증기금이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첫 회의를 열고 인선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백경호 상임이사와 이철원 비상임이사 후임 인선을 위한 임추위 구성을 완료했다. 백 상임이사 임기는 6월 24일, 이 비상임이사 임기는 같은달 13일 만료된다.
상임이사 인선은 임추위에서 추천한 복수의 후보자를 이사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상임이사는 임추위 제청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임추위는 이해관계 당사자를 제외한 이사회 구성원 전원으로 구성됐다. 기술보증기금 이사회 멤버는 정윤모 이사장과 조규대 전무이사, 백경호·김영춘·윤범수·이종배 상임이사, 이철원·김선화·이수형·안병완·최승기·김현정·전정숙 비상임이사 등 13명이다.
이번 임추위는 임기 만료 인선 대상자인 백 상임이사와 이 비상임이사를 제외하고 구성됐다.
기술보증기금은 인선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서둘러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백 상임이사와 이 비상임이사의 임기가 한 달 이상 남아 있는 만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새 임원을 모집한다는 생각이다. 곧 첫 회의를 통해 임원 모집 공고를 게재하고 서류모집, 면접 등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제청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기업 임원의 경우 임기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임기 연장 결정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금융권에서는 금융회사 임원 임기를 ‘2+1년’으로 보는데 백 상임이사와 이 비상임이사는 각각 지난해 6월에 1년의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임기 만료일뿐 아니라 공공기관 법령에 따라 볼 때 이들의 인선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은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박세규 상임감사가 이같은 이유로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상임감사 임기는 지난 3월 8일로 종료됐지만 아직까지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2개월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관련 규정에 따라 3배수의 상임감사 후보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고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후임 임원 선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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