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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박찬구 회장 등기임원 사임…이사회 의장은 누가?백종훈 부사장 임시 의장 유력… 대표이사 회장 맡도록 한 정관 변경 불가피

이우찬 기자공개 2021-05-07 09:54:4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며 새 이사회의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일단 대표이사 회장 '유고'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인 백종훈 부사장이 임시 이사회의장을 맡을 전망이다. 향후 이사회의장 관련 정관 변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호석화는 다음 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고영훈 금호석화 중앙연구소장(부사장)과 고영도 금호석화 관리본부장(전무)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로 있던 박 회장과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는 등기임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금호석화 정관 31조 2항에 따르면 이사회의장은 '대표이사 회장'이 되고, 이사회의장 유고 시 이사회에서 정한 순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그간 박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이사회의장을 맡아왔다.

임시주총 전까지 백종훈 대표이사 부사장이 임시 이사회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현재 이사회의장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일단 사내이사로 유일한 대표이사인 백 부사장이 이사회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주총 전까지 정관 31조 2항 후단 '이사회의장 유고'를 근거로 백 부사장이 이사회의장을 맡게 된다는 해석이다. 임시주총 이후 새로 꾸려지는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 선임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6월 임시주총 후 구성될 새로운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 선임이 논의될 것"이라며 "이사회의장 유고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일단 정관 변경없이 이사회의장 선임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일한 대표이사인 백 부사장이 이사회의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이사회의장 유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게 회사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의장 선임 관련 정관 변경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정관상 대표이사 회장이 이사회의장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향후 정관 변경 등 가능성을 놓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회장직이 신설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복수의 회사 관계자들은 "박 회장을 제외한 인물이 새로운 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금호석화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의장 관련 정관 변경의 안건을 올렸으나 부결된 바 있다. 해당 안건은 대표이사 회장이 맡도록 돼 있는 이사회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선임토록 바꾸는 내용이었다.

박 회장이 등기임원에서 물러났으나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건 아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 회장은 추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그룹 회장직에 맞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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