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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 성장정체에 VC 골머리 2019년 4월 소프트뱅크·미래에셋벤처·KT인베 120억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 대두

이명관 기자공개 2021-05-10 13:09:53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래스101이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강력한 전염성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101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다. 인력이탈 속에 성장이 정체되면서 클래스101에 투자한 VC도 자금 회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7일 VC업계에 따르면 클래스101에서 개발자를 중심으로 인력 이탈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101은 온라인으로 취미를 배운다는 컨셉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이었다. 그러다 최근 코로나19로 성장이 정체되면서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스101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되면서 퇴근 이후 시간을 활용하려는 욕구를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특히 사회 초년생 여성 소비자의 욕구를 집중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렇게 클래스101에는 인물화그리기, 일러스트레이션, 가죽공예, 종이공예,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강좌가 개설, 제공되고 있다. 2018년 3월 2개의 강좌로 첫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현재는 300여개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클래스101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클래스101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숫자는 2019년 40만명을 넘어섰다. 런칭 후 1년만에 누적 방문자수도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관심속에 VC의 투자유치로도 이어졌다. 2019년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스트롱벤처스 등이 12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듬해 초 갑작스레 창궐한 코로나19가 변수가 됐다. 코로나19가 사회 전역으로 퍼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다.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집합금지 명령까지 더해졌다. 온라인 강좌라는 이점 덕분에 클래스101은 코로나19 이슈에서 빗겨가는 듯했다. 2021년 4월 현재 강좌수는 1900여개로 늘었다. 누적 방문자수도 약 2900만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로 거론되는 대목은 인력이탈이다. 시장에선 이점을 우려하고 있다. 플랫폼 기반이다 보니 개발자의 비중이 높다. 최근 개발자의 몸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최근 게임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클래스101는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이곳에 투자한 VC들도 난감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예기치 못한 전염병의 역풍을 맞으면서 투자 후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현재 분위기대로면 원금도 보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 클래스101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타 스타트업들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으로 보면 된다"며 "지금까지 인력 수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력 이탈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스101은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2019년 7월 클래스101 US를 론칭했으며, 2020년 3월에는 클래스101 JAPAN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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