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동구바이오제약, VC 설립 완료…벤처 투자 강화 '채비' 신기술금융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설립, 김도형 대표가 전담

양용비 기자공개 2021-05-13 10:12:0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1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술금융사)를 설립했다. 신설 법인은 김도형 동구바이오제약 글로벌성장부문 대표(사장)가 전담해 진용을 꾸리고 있다.

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달 29일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우선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 둥지를 틀었다. 김 사장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사내이사인 만큼 대표이사다.

서강대 경영학 학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 석사 출신인 김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K텔레콤, SK E&S를 거쳐 2013년 동구바이오제약에 합류했다. 지난해엔 동구바이오제약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명은 동구바이오제약의 창업주인 고(故) 조동섭 회장의 호 ‘고암(高岩)’에서 따왔다. ‘높은·숭고한’이라는 뜻을 가진 로프티(Lofty)와 암석이라는 의미인 락(Rock)의 합성어다. ‘그러나 된다’라는 선대 회장의 도전정신을 유산으로 삼았다. 투자 사업에서도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강건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는 비전도 담긴 사명이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는 사업 목적에 대부분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술금융사)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융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기술의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금의 관리 및 운용 등이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가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사로 등록하기 위해선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신기술금융사의 최소 자본금 요건은 100억원이기 때문이다. 현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은 9억9000만원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하며 벤처투자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관리·운영 사업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경영 및 투자업무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신기술금융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인력 구성 등 법인 세팅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구체화 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기존 동구바이오제약 투자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바이오벤처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면서 사업 협력과 함께 투자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간 공동개발, 제휴, 기술이전, 조인트벤처 설립, 인수·합병(M&A) 포함하는 개념이다.

직접 투자로 자본을 투입한 기업은 바이오텍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곳이 다수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지놈앤컴퍼니’에도 투자했다. 2곳은 동구바이오제약 투자 이후 코스닥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 외에도 노바셀테크놀로지, 디앤디파마텍, 로보터스, 제이시스메디칼, 아이디언스, 메드팩토, 바이오노트 등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 투자 활동도 활발하다. 2019년 10월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투자조합’ 출자를 시작으로 ‘한국투자-브릭인베스트먼트 제1호 신기술투자조합’, ‘스마일게이트딥테크사업화1호펀드’, ‘유안타 퀀텀점프 1호 투자조합’에도 실탄을 조달했다.

그동안 김 대표는 중견제약사에게 오픈 이노베이션은 필수라고 강조해 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8일 더벨이 개최한 ‘2021 더벨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전략적 지분투자를 하지 않으면 원천 기술이나 후보물질을 가진 회사와 만날 기회가 없다”며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을 끌어내는 전략이 가장 유효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