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지누스, 악재 털고 실적 반등…미국 점유율 확대 시동 반덤핑 과세 부과 이후 미국향 매트리스 매출 급증…이외 국가 매출 증가도 주목

최석철 기자공개 2021-05-13 13:04:3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2일 0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누스가 지난해 겪었던 글로벌 물류 혼선과 반덤핑 관세라는 악재를 뒤로 하고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아직 물류비용과 관세 부담 등으로 수익성은 회복되지 못했지만 조만간 해소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의 매트리스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오히려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되는 흐름이다. 경쟁사가 미국에 매트리스 수출물량을 조절하는 사이 지누스 매트리스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가팔라졌다.

◇매출 48.8% 급증...영업이익율, 물류대란과 반덤핑 관세에 하락

11일 지누스가 공개한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누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743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8%,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지누스 상품 경쟁력에 대한 소비자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누스의 주력 제품인 매트리스(Mattress), 침실가구(Bedroom Furniture) 모두 나란히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트리스 매출은 1768억원, 침실가구 매출은 909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58.8%, 33.3% 증가했다. 기타 가구도 절대적 수치는 아직 적지만 38.6%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매트리스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부분이다. 지누스는 최근 종합 온라인 가구 회사를 목표로 매년 침실가구과 기타 가구 매출 비중을 늘려왔지만 1분기 실적에서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수입되는 매트리스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서 오히려 지누스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미국 상무부는 지누스 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2.22%로 산정했다. 조사 대상국 7곳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다른 국가의 경우 최대 763.28%에 이르는 관세를 지불해야한다.

이에 경쟁사의 미국향 매트리스 수출물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2020년 11월부터 미국의 월간 매트리스 수입랭은 반덤핑 예비판정 이전 월간 수입량과 비교해 40~60% 수준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관세 부담이 덜한 지누스의 활동반경이 더 커진 셈이다.

지누스는 “주요 고객사 채널을 대상으로 하여 베스트셀러 브랜드의 가격과 판매량 변동을 새로 구축한 빅데이터 대시보드(Big Data Dashboard)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그 결과를 영업전략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와 미국에 대한 매트리스 반덤핑관세 납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회복은 매출을 따라가지는 못한 모습이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1분기 14.3%에서 2020년 1분기 12.6%, 2021년 1분기 9.1%로 점차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 속에서 일시적으로 확보했던 물류창고의 임차계약이 순차적으로 만료될 때까지는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공장 6월 상업생산 개시...매출처 다변화 '순항'

미국 조지아주 헨리카운티에 세운 미국 생산법인의 본격적인 가동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5월 중순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해 6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우선 미국 생산법인은 폼 메트리스를 생산해 전량을 미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인정받기 위해 원자재 대부분은 미국 현지에서 조달해 미국 관세청으로부터 ‘Made in USA’ 판정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 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 등이 겪었던 반덤핑 관세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 매출이 증가와 더불어 미국이 아닌 기타 국가에서 거두는 매출도 급증했다. 1분기 미국 외 국가 매출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2% 증가했다. 미국 매출 증가율(44%)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호주(247.1%)와 한국(157.4%)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생산시설과 매출처의 다변화 전략이 점차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지누스는 중국에만 생산시설을 두고 미국에 매트리스를 공급하는 단일 사업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에 수년간 생산시설 다각화와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는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다. 현재 지누스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 매출처인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지로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