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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센터 풍향계]신설 '클럽원 한남', 한남1동 골드클럽 통합 '가닥'강북 초고액자산가 공략 거점 활용…한남1동 골드클럽 인력 '주축'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27 08:01:0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개점을 준비 중인 한남동 클럽원(Club1)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기존 한남1동 골드클럽 PB센터를 합치기로 했다. 기존 관리 고객을 기반으로 신규 고액자산가를 공략하려는 의도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내달 7일 신규 클럽원 PB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클럽원 명칭으로 삼성동 PB센터가 출범한 지 약 3년반만에 처음으로 클럽원 이름을 단 점포가 생기는 것이다.

클럽원 한남센터(가칭)의 영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존 한남1동 골드클럽을 활용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클럽원 센터가 한남1동 골드클럽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한남동 고액자산가 관리를 해왔던 한남1동 골드클럽 출신을 활용해 영업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한남동에 있던 기존 PB센터를 이전·신설하는 형태로 신규 클럽원 센터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남1동 골드클럽센터는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내에서도 우수한 인력이 모인 중 곳으로 평가받는다. 행내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점포 중 한 곳이다. 2017년 한남동 고액자산가 공략을 위해 기존 한남1동 지점과 한남중앙지점을 통합해 신설된 PB센터다. 고액자산가 거주 지역인 유엔빌리지와 한남더힐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고객을 빠르게 끌어들이면서 급성장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기존 한남1동 골드클럽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강북지역 자산관리 사업에 새 판을 짠 셈이다. 초고액자산가 관리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골드클럽을 한단계 더 높은 등급의 클럽원으로 격상시켰다.

해당 센터를 기점으로 강북지역의 초고액자산가 공략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내비친 셈이다. 강북 지역의 대표 부촌 중 한 곳인 한남동은 2019년 나인원한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 더욱 더 많은 고액자산가가 몰리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사모펀드(PEF)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는 클럽원 사업 모델을 활용해 초고액자산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개소를 준비 중인 한남동 클럽원센터는 나인원한남 아파트 맡은 편인 일신빌딩 6층에 들어선다. 기존 한남1동 골드클럽이 한남더힐아파트와 인접해 있었다면 클럽원센터는 한남더힐아파트와 나인원한남 중간 지점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클럽원 한남동센터도 기존 삼성동 클럽원 센터와 마찬가지로 은행, 증권사 복합 점포 형태로 운영된다. 하나은행 클럽원 한남센터는 유보영 한남1동 골드클럽 센터장이 이끌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김창수 한남동 지점장이 이끌게 된다.

나머지 인력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선발, 교육을 통해 타 점포 인력을 일부 충원하는 수준으로만 인력 구성 변화를 줄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클럽원 삼성동센터를 성공적인 복합점포 운용 사례로 판단하면서 클럽원을 브랜드화 하고 있다. 기존 골드클럽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점포를 확장하면서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영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각종 사모펀드 사고로 인해 침체됐던 자산관리(WM)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6월 한남동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서초 등 지역에도 클럽원 센터를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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