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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운용, 2년만에 메자닌 특화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프로젝트구조 설정, 공모주 일변도 해소…연말 대규모 만기, 수익·환매 대응 '지속'

김시목 기자공개 2021-06-02 08:15:0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어자산운용이 2년여 만에 장기인 메자닌(Mezzanine) 전문 사모펀드를 론칭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어자산운용은 이달 두 개 신규 헤지펀드를 잇따라 결성했다. ‘코어 메자닌 PJT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 C’, ‘코어 전력질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C’ 등으로 각각 32억원, 23억원씩의 자금을 확보했다.

펀드는 비상장 자산을 제외하면 운용사 장기가 투영된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코어자산운용이 그동안 비상장, 메자닌(Mezzanine), 공모주 등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공모주 외에는 수탁사 문턱을 넘기 어려워 사실상 주특기를 살리기에는 녹록지 않았다.

코어자산운용이 지난해 5월 후 주특기가 반영된 펀드를 내놓지 않은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올해 초 하이일드펀드를 내놓긴 했지만 대부분 운용사들이 공모주 상품만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유의 색깔이 담긴 상품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코어 메자닌 PJT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 C'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나온 메자닌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자산을 정해놓고 자금을 유치하는 프로젝트 구조로 설계됐다. 비상장사가 아닌 상장사 메자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된다.

‘코어 전력질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 C’는 공모주 상품이지만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등과는 구조를 달리한다. 우선배정 혜택을 염두에 두고 내놓은 다수 코스닥벤처펀드, 하일드펀드가 있는 만큼 공모주 선구안과 역량만을 기반으로 설정했다.

코어자산운용은 하반기부터 2~3년 전 설정한 폐쇄형펀드들이 대거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기 때문에 큰 폭의 수탁고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설립 후 시장에 안착하면서 수탁고는 2500억원대까지 불어났지만 연말까지 하강 곡선이 예상된다.

내부적으로는 무리하게 외형을 사수하지 않고, 기존 펀드의 안정적 운용과 상환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장기인 비상장 및 메자닌 등에서 판매사와 수탁사 등에서 까다로운 잣대를 적용해 설정이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자산의 수익, 환매 관리에 주력한다.

코어자산운용 관계자는 “상장사 메자닌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내놓긴 했지만 이를 기반으로 복수 펀드를 모색하고 있지는 않다”며 “안정에 기반해 자산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수탁고 감소는 일정 부분 감안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코어자산운용은 상장 전 엑시트 가능 종목 위주로 투자하고 상장 후 초과 수익을 노리는 '런앤히트' 전략이 주특기다. 운용사를 이끄는 노영서 대표는 보스톤창업투자, 옛 현대증권 기업금융부 IPO팀, 하이투자증권 AI팀 등으로 레코드를 쌓은 실무형 리더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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