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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Monthly]베트남펀드 훈풍…부진한 국내펀드, 순자산 감소VN지수 1300 돌파…국내투자 모든 유형 수익률 마이너스

이효범 기자공개 2021-06-04 08:06:3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1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5월 한달간 국내 전체 변액보험 펀드 가운데 베트남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가 1300 시대를 맞이하면서 펀드 성과도 개선됐다.

다만 변액펀드들의 유형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순자산 비중이 큰 국내펀드 유형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오렌지라이프 베트남주식형 수익률 '10.97%'

theWM에 따르면 전체 변액펀드 1746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해외투자 주식형인 '오렌지라이프 베트남주식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하는 펀드로 베트남 주식과 관련 수익증권이나 파생상품 등에 펀드 재산의 60%이상 투자하고, 나머지를 유동자산 등으로 편입한다.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성장성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2018년 8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 27% 대를 기록 중이다. 펀드 순자산은 3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수익률은 10.97%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때 1조원 규모에 달했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운용사다. 2016년 2월 설정된 펀드로 베트남 사무소 리서치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펀드를 운용해오다, 지난해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현지 운용에 돌입했다.

베트남 증시는 올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찌민 증권거래소를 기준으로 하는 VN지수는 최근 1300선을 돌파했다. 작년말 1103.87과 비교해 올해 5월말 기준 VN지수는 1328.05로 20% 넘게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베트남 증시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국내투자 변액펀드 5개 유형의 1개월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 수치로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 지수가 5월말 3203.92로 전월대비 1.78% 상승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코스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기간 8만1500원에서 8만500원으로 1.23%로 하락했다.

전체 유형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유형은 해외투자 커머더티형으로 5월 한달간 4.61%를 기록했다. 해당유형의 변액펀드는 총 11종으로 전체 순자산은 1092억원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오렌지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등이 해당 유형의 펀드들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펀드 순자산 6000억 넘게 감소…해외펀드 자금 유입

5월말 기준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114조928억원이다. 전월대비 4286억원 감소한 규모다. 올해 2월부터 2개월 연속 줄어들었던 순자산은 4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달 국내펀드 부진으로 다시 뒷걸음질 쳤다.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92조1680억원으로 전월대비 6149억원 줄었다. 국내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각각 2481억원, 1578억원 씩 감소했다. 국내투자 변액펀드의 모든 유형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면서 순자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은 늘어났다. 16조766억원으로 한달새 1383억원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주식형,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각각 445억원, 523억원 씩 불어난 9조7182억원, 3조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유형 수익률은 5월 한달간 마이너스 수치였지만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투자 변액펀드 순자산도 소폭 증가했다. 5조7482억원으로 같은기간 480억원 늘었다. 국내외투자 유형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혼합형 순자산이 3조6809억원으로 235억원 증가했다. 해당유형 수익률은 -0.02%에 그쳤지만 순자산은 오히려 늘었다. 이외에 나머지 유형의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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