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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올해 첫 스팩…상장 기업 발굴 총력 6개월 공백 끝, 'IBKS제16호스팩' 예심 신청

김수정 기자공개 2021-06-04 13:00:5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2일 16: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첫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추진한다. 작년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스팩까지 상장 완료되면 증시에서 거래되는 IBK투자증권 스팩은 5종목으로 늘어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IBKS제16호스팩'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옐로씨매니지먼트가 90.9% 지분을 확보한 채 IBK투자증권 16호 스팩의 최대주주로 나섰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341만주다. 이 가운데 93.5%에 해당하는 319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이 스팩 상장을 추진하는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IBK투자증권은 2015년 이후 매년 2~3건씩 꾸준히 스팩을 상장해 왔다. 작년만 해도 13~15호 스팩을 잇따라 상장시켰다. 이 가운데 'IBKS제14호SPAC'은 상장 4개월여 만에 엑스게이트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가 곧 결정을 철회한 이력이 있다.

IBK투자증권은 스팩을 앞세워 상장 가능한 중소 기업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IBK투자증권의 상장 주관 레코드에서 스팩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 않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IBK투자증권은 전체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596억원 가운데 29.4%인 175억원을 스팩을 통해 쌓았다.

IBK투자증권이 스팩 비즈니스에 뛰어든 건 2010년 'IBKS스팩1호'를 상장하면서다. IBKS스팩1호는 이듬해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마이크로프랜드를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합병비율 협상에서 이견이 생기면서 합병이 무산돼 2013년 7월 상장 폐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K투자증권은 이 실패를 딛고 스팩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쌓아 나갔다. 2014년 상장한 두 번째 스팩부터는 모두 실패 없이 알짜 기업을 발굴해 합병까지 성사시켜 왔다.

'IBKS제2호스팩'은 지엘팜텍을, 'IBKS제3호스팩'은 케이엠제약을 각각 합병했다. 이 밖에도 솔트웍스, 세화피앤씨, 자비스, 이랜시스, 인산가, 비올 등이 IBK투자증권 스팩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IBK투자증권 스팩은 12~15호 등 4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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