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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IPO]적정 기업가치 50~60조…공모 규모 15조 예상추정 EBITDA 2조 이상 달성, EV/EBITDA 선택…피어 4곳 선정

오찬미 기자공개 2021-06-11 12:55:3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0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LGES)이 지난 8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입성을 위한 적정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논의에 착수했다. EV/EBITDA를 통해 밸류에이션을 도출할 예정이다. LGES는 올해 추정 EBITDA가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면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기로 결정했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피어(비교) 그룹은 국내외 배터리사 4곳이다. 씨에이티엘(CATL), 삼성SDI, 비야디(BYD), 파나소닉이다. 배터리 시장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분류되면서 50조~60조원대의 밸류에이션이 유력하다.

◇EBITDA 2조 넘겼다…EV/EBITDA로 밸류 도출

IB업계에 따르면 LGES가 연내 상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EV/EBITDA를 통한 적정 밸류에이션 구조를 논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대 100조원'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지만 업계에서는 과도한 밸류에이션 대신 시장 상황을 반영한 보다 현실적인 가치를 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90조원까지도 밸류에이션을 언급하는 상황"이라면서도 "50조~70조원 수준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는 그동안 LGES의 예상 기업가치를 약 50조원, 추정 공모액은 약 15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소화가능한 물량인지 여부와 비교 그룹과의 실적 차이 등을 감안했다.

LGES는 올 1분기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영업현금흐름을 부각할 수 있는 EV/EBITDA 방식을 밸류에이션 도출 논리로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장치산업 기업들이 주로 적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EV/EBITDA는 기업가치(EV)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이다. 비교기업의 평균 EV/EBITDA를 IPO 기업의 EBITDA에 곱해 이론적인 EV를 산출한다.

올 10월까지 공모 절차 마무리를 목표로 제시한만큼 올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한 추정 연간 영업 실적과 피어그룹의 주가 흐름이 밸류에이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됐다.

최소 50조원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LGES의 올해 추정 EBITDA가 2조원대에 이르러야 한다. LGES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412억원 달성으로 연간 EBITDA 추정치를 2조원 이상으로 도출할 수 있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LGES가 추정한 EBITDA가 2조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피어 4곳으로 좁혀져, 시총 변화 주목

LGES가 피어그룹을 4곳으로 좁히면서 이들 기업의 시총 변화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올 1월 대비 주가가 큰 폭으로 변화하면서 평균 EV/EBITDA도 달라졌다.

LGES가 최종적으로 선정한 피어는 CATL, 삼성SDI, 비야디, 파나소닉이다.

먼저 삼성SDI의 올 1분기 연결기준 EBITDA는 4285억원으로 이를 연간 환산시 1조7140억원이 나온다. 기업가치는 시가총액 41조6713억원에서 순차입금 2조2516억원을 뺀 39조4197억원이다.

추정 EV/EBITDA는 23배다. 올 1월 말 대비 시가총액이 13조원 가량 하락하면서 EV/EBITDA가 큰 폭으로 줄었다.

가장 희망적인 밸류에이션은 중국 CATL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정 EV/EBITDA가 53배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CATL의 기업가치는 166조1105억원, EBITDA는 약 3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중국 BYD의 추정 EV/EBITDA는 18배, 일본 파나소닉은 5.6배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BYD의 기업가치는 약 63조8455억원, EBITDA는 3조4744억원 규모다. 파나소닉의 기업가치는 31조7370억원, EBITDA는 5조6261억원 수준이다.

네 곳의 평균 EV/EBITDA는 약 24.9배로 산출된다. LGES의 추정 EBITDA가 약 2조2000억원일 경우 기업가치는 약 55조원, 추정 EBITDA가 2조5000억원일 경우 약 62조2500억원의 밸류에이션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LGES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공동 주관으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공모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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