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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최대 5000억 밸류 제시…투자자 판단은 1000억 조달 목표…녹십자랩셀·유틸렉스 등 면역세포기업과 비교

강인효 기자공개 2021-06-18 07:55:5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 당시 책정된 IPO 밸류에이션은 최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1차 관문을 넘긴 회사는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발행만으로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15일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바이젠셀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공모 주식수는 188만6480주 정도로 파악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발행으로 IPO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앞서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을 받았다.

주관사와 바이젠셀은 상장 예심 청구 시점에서의 바이젠셀 신주 1주당 발행 예정가를 4만2800원(하단)에서 5만2700원(상단)으로 정했다. 여기에 공모 예정 주식수를 곱하면 공모 규모는 최대 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젠셀은 올 초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IPO를 앞두고 유통 주식수를 확대했다. 이를 고려한 총 발행주식수(공모 예정 주식수 포함)는 943만2400주로 계산된다. 공모가 밴드 상단 가격을 주식수에 곱할 경우 바이젠셀의 IPO 밸류에이션은 최대 5000억원에 달한다.

물론 이는 향후 제출할 증권신고서 수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비교기업, 할인율, 향후 예상 실적(로열티, 마일스톤) 등을 고려해 공모가 밴드를 기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공모가는 수요예측 이후 확정된다.

현재 바이젠셀처럼 면역세포 기업으로 분류되는 코스닥 상장사는 녹십자랩셀(15일 시총 약 1조원), 유틸렉스(약 4991억원), SCM생명과학(약 3726억원) 정도다.

바이젠셀(옛 옥셀바이오메디칼)은 가톨릭대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다. 창업자인 김태규 대표가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기초 연구를 통해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선도적 면역세포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2월 설립했다.

바이젠셀은 3개의 플랫폼 기반기술을 보유 중이다. 항원 특이 살해 T세포치료제 ‘바이티어’는 유틸렉스와 비교 가능하다.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치료제 ‘바이메디어’와 범용 T세포 유전자치료제 ‘바이레인저’ 등과 관련해 국내에서 피어그룹(peer group)으로 분류할 만한 회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주요 주주로는 최대주주인 보령제약(29.50%)을 비롯해 가톨릭대기술지주(10.64%), 김태규 대표(6.07%) 등이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데일리파트너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브레인자산운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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