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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올해 첫 달러채 발행 착수 3년물, T+125bp 제시…그린본드 형태, 증권사 한국물 조달 포문

피혜림 기자공개 2021-06-29 12:25:1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9일 12: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첫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착수했다.

29일 오전 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1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딜은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이날 밤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6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를 찍은 데 이어 올 3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1000억원어치 사회적채권(social bond)를 발행키도 했다.

최근 달러채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달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 등으로 국채 금리 등이 출렁이자 글로벌 달러채 발행 자체가 주춤해지기도 했지만 시장은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과 LG화학이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의 대규모 조달에 성공하는 등 한국물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국내 증권사의 외화채 발행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달러채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부터 국내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한국물 발행을 지속해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미래에셋증권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미래에셋증권에 각각 Baa2,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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