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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NH증권, FB시장 독주 채비…KB증권과 점유율 격차 더 커져[DCM/FB] 발행총액 37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이베스트·한양 다크호스

최석철 기자공개 2021-07-01 10:04:18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21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시장에서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여전채 발행물량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점유율을 늘리며 존재감을 더욱 키운 모습이다.

여전채 대표주관 4연패를 노리는 KB증권 역시 근소한 차이로 선두 자리를 넘보고 있다. 캐피탈채 물량은 두 회사가 엇비슷했지만 카드채 물량이 두 회사의 순위를 갈랐다.

여전채 인수부문(조정실적)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여전채 인수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한양증권 역시 2위를 차지하며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카드채 발판 삼아 점유율 확대...KB증권, 87건 '최다' 딜 소화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1년 상반기에 10조8267억원 어치의 여전채를 대표주관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8.8%다. 모두 25곳의 여전사가 NH투자증권과 호흡을 맞췄다.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캐피탈채는 물론 카드채 주관실적고를 차곡차곡 쌓으며 2위인 KB증권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점유율 격차는 1분기 1.6%p에서 상반기 4.22%p로 커졌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캐피탈채를 중심으로 물량을 소화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 여전채 60.8%에 해당하는 6조5917억원이 캐피탈채였다. 다만 2분기 들어 카드채 주관물량이 증가하면서 1분기 여전채 비중(68.5%)과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캐피탈채 가운데 하나캐피탈 물량이 8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신한캐피탈(7800억원), BNK캐피탈(7600억원) 등 순이었다. 카드채 가운데서는 신한카드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8500억원)이 가장 많았다. 롯데카드 물량도 7600억원에 달했다.


2위인 KB증권 역시 2분기에만 51건의 딜을 추가하며 NH투자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전체 주관실적은 9조2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대표주관 건수는 87건으로 최다 딜을 수임했다.

KB증권 역시 캐피탈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 상반기 캐피탈채 주관실적은 6조5667억원으로 전체 대표주관 실적의 70.8%를 차지했다. 이 역시 1분기 대비 8%p 가량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여전채 주관실적은 불과 250억원 차이였지만 카드채 물량에서 전체 주관실적 차이가 생겼다.

KB증권의 최대 고객으로는 신한캐피탈(890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롯데카드(6900억원), 우리카드(6700억원), 산은캐피탈(5900억원) 등 순이었다.

3위에는 대표주관실적 4조3092억원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11.67%다. 그 뒤로 한양증권(2조4350억원, 6.59%), 교보증권(2조250억원, 5.48%) 등 순이다. 1분기에 4위였던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에 2800억원의 실적고만 쌓아 7위까지 밀려났다.

◇이베스트·한양증권, 인수부문 '2파전'...중위권 순위 다툼 치열

여전채 인수부문(조정실적)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며 3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상반기 조정인수실적은 3조3754억원이다. BNK캐피탈(4700억원)과 KB캐피탈(3100억원), 메리츠캐피탈(2200억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


조정인수실적 기준 2위는 3조2632억원의 실적고를 쌓은 한양증권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약 1100억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다만 1분기보다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일찌감치 앞선 가운데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한국투자증권은 2조6961억원 물량을 인수하며 대표주관뿐 아니라 인수실적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대표주관실적 선두 경쟁 중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각각 2조2251억원, 2조484억원의 실적고를 기록하며 나란히 중위권이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 여전채 총 발행액은 36조9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조3205억원 급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규모다.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올해 들어 자금조달 통로 중 여전채 비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체 자금조달 규모가 급증하면서 절대적 수치는 증가한 모습이다.

발행물량이 가장 컸던 여전사는 KB캐피탈이다. KB캐피탈은 2조1700억원의 여전채를 발행했다. 그 뒤로 하나캐피탈(1조8900억원), 신한캐피탈·현대카드(1조8400억원)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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