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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임차보증금 유동화 대응 전략은 이달 중순 621억 재매입 기한 도래, 순현금 전환 등 재무여력 충분

이윤재 기자공개 2021-07-05 14:25:4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임차보증금 유동화 만기를 앞두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재무부담이 줄어든 만큼 추가로 유동화 계약을 맺기보다는 보유 현금을 활용한 재매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진행한 임차보증금 유동화가 이달 중순 만기가 도래한다. 포스코건설은 투자자간 약정에 따라 임차보증금을 공정가치로 재매입해야 한다. 현재 매입규모는 621억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건설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재매입 재원을 내부 현금으로 충당하거나 다시 다른 유동화 계약을 맺고 차환하는 형태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한 차례 차환을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 비영업자산을 활용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임차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투자신탁에 넘기고, 대가로 받은 신탁수익권을 기초자산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방식이다.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재무구조 전반에 부담을 덜었다.

당시 칼론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3호와 임차보증금을 양도하고 1년 뒤인 2020년 7월 재매입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당시 유동화 대상이 된 임차보증금 규모는 502억원이다. 재매입 기간이 도래했던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했다. 사실상 차환인 셈이다.

현재 임차보증금 유동화 계약 상대방은 우리피이렌탈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이다.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한 투자신탁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약기간은 1년으로 오는 이달 중순 재매입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포스코건설 재무구조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만큼 대응전략이 바뀔 가능성도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말 연결기준 총차입금 6698억원, 현금및현금성자산 6757억원으로 집계돼 순현금 59억원으로 전환했다. 임차보증금 유동화를 실행하기 전인 2018년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1768억원에 달했던 걸 감안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그간 건설업계 전반에 주택경기 호황이 겹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진 덕분이다. 해외 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컸던 브라질 CPS 제철소 프로젝트 등에서 매출채권 회수가 이뤄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임대차보증금 유동화 만기 도래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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