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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8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10년 각각 T+37.5bp, T+65bp 확정…공기업 최저 스프레드 달성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07 08:37:2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0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6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친 결과 발행 규모는 8억달러로 확정됐다. 5년물과 10년물 각각 4억 5000만달러, 3억 5000만달러씩 배정했다. 5년과 10년물에 각각 14억 5000만달러, 17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집계된 결과다.

투심에 힘입어 비금융 공기업으로는 역대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달성하는 쾌거도 이뤘다. 스프레드는 5년물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국채금리에 37.5bp, 65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당초 제시했던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 대비 30bp 이상 절감한 수치다.

이번 딜로 한국가스공사는 2년만의 한국물(korean Paper) 복귀전을 무사히 성사시켰다.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 두 차례 시장을 찾아 각각 3억스위스프랑채권, 5억달러 글로벌본드를 찍은 후 지난해에는 외화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지난 10여년간 매해 외화채 시장을 찾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2년여의 공백에도 투심은 뜨거웠다. 꾸준히 발행을 이어왔던 데다 국가 신용등급 기준 AA급 한국물 위상 등에 힘입어 높은 상환 안정성을 인정받은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가스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 UBS, KB증권,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했다. 통상 국내 증권사는 한국물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흔치 않았으나 한국가스공사는 맨데이트를 부여해 토종IB 육성 등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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