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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사' 큐라클, 수요예측 첫날 분위기 '훈훈' 경쟁률 600대 1 육박, 공모가 상단 유력…중장기 투자 성향 기관투자자 비중 '주목'

최석철 기자공개 2021-07-08 13:37:0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7: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라클이 수요예측 첫날에만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뜨거운 열기 속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이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마감까지는 아직 하루가 남았지만 첫날부터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주문을 넣으면서 이미 경쟁률이 600대 1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이틀째 마감 직전에 주문이 몰리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큐라클의 경우 첫날부터 일찌감치 밴드 상단에 가까운 가격에 주문을 내는 기관투자자들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큐라클과 주관사는 공모가 희망밴드를 2만~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426억~533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814억~3517억원이다.

다른 IPO 딜과 일정이 겹치지 않은데다 상대적으로 공모규모가 작은 소형 딜이라는 점에서 흥행이 한결 수월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물량이 크지 않은 만큼 첫날부터 기관투자자간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주관사가 일찍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방침을 세우는 사례가 등장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단기 수익률이 쫓는 기관투자자가 아니라 자체 기업가치 분석을 기반으로 중장기 투자 성향을 갖고 있는 투자자를 주주로 선별하기 위한 방안이다. 결국 원하는 물량을 받으려는 기관투자자일수록 발빠르게 움직여야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큐라클의 기술력과 신약 치료제 상용화 가능성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큐라클은 혈관질환 분양의 권위자로 꼽히는 권영근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가 2016년에 설립한 신약개발사다. 현재는 R&D(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혈관의 노화와 손상에 따른 난치성 질환, 대사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한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신장섬유증) 치료제(CU01-1001)를 비롯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황반변성 치료제, 면역항암제, 폐암치료제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혈관내피기능 차단제 개발 플랫폼(SOLVADYS)도 갖고 있다.

큐라클과 주관사 삼성증권은 8일 오후 5시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3~1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일정을 소화한 뒤 7월 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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