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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수수료 점검]대웅제약 회사채 인수 수수료율 15bp '평균 이하'3년물 900억 발행…대표 주관사 미래·한투

황준익 기자공개 2021-07-16 10:29:3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2년만에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발행에서도 인수총액의 15bp라는 다소 박한 인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2일 3년물 공모채를 발행해 900억원을 마련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수단은 KB증권, NH투자증권으로 꾸렸다.

지난 13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모집액의 약 4배에 달하는 3400억원의 매입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가산금리 밴드를 개별 민평의 -30bp~+30bp로 제시했다. 집계 결과 민평금리 대비 +5bp 구간에서 900억원이 모였다. 12일 기준 대웅제약의 회사채 3년물의 개별 민평금리는 1.945%다. 증액 발행 계획이 없는 만큼 금리는 2%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모채 주관의 대가로 증권사에 지급할 인수 수수료율을 발행액의 15bp로 책정했다. 여기에 대표주관 수수료율 5bp, 성과 인수 수수료율 10bp를 추가했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일반 공모채의 평균 인수 수수료율은 19.45bp다. 대웅제약이 평균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대웅제약의 인수 수수료율은 2013~2015년 20bp, 2016~2017년 15bp, 2018년~2019년 10bp였다. 성과 인수 수수료는 2018년부터 15bp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10bp로 떨어졌다.

반면 대표 주관사에 대한 신뢰는 굳건하다. 대웅제약은 2012년 국내 공모채 시장에 수요예측이 도입된 이후로 계속해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에 책정한 대표주관 수수료율 5bp는 올해 업계 평균(3.08bp)은 물론 미래에셋증권(2.96bp)과 한국투자증권(2.87bp)의 평균보다도 높다.

두 주관사가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가져가는 수수료는 각각 4500만원이다. 여기서 성과 인수 수수료를 더하면 6750만원 정도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전액 만기채 차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8년 7월 발행한 3년물 900억원의 공모채 만기가 오는 23일 돌아온다. 당시 발행 금리는 2.567%다. 3년 전보다 금리가 내려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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