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 3년·5년 각각 T+80bp, T+90bp 제시…소셜본드로 ESG 발맞춤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21 10:47:0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0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NH농협은행은 21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80bp, 90bp를 더해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NH농협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22일 새벽께 프라이싱(pricing)을 완료할 전망이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소셜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NH농협은행은 2018년말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채권 발행 등을 위한 사전 검토 의견서를 받은 후 지난해부터 관련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채 7월 이후 1년여 만에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다시 찾았다. 당시 NH농협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소셜본드 발행으로 ESG 조달 흐름에 동참했다. 해당 자금은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쓰인다는 점에서 일명 '코로나채권'으로도 불렸다.
NH농협은행을 끝으로 한국물 발행은 한동안 주춤해질 전망이다. 한국중부발전 등 일부 딜이 남아있긴 하지만 8월 휴가철 등을 맞아 조달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 시장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조달량을 경신하는 등 압도적인 발행세를 이어갔으나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NH농협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NH농협은행에 각각 A1,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 스탠다드차타드, UB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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