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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벨 유통포럼]"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차별화에 답있다"ESG경영 화두, 쿠팡 '위너시스템 불공정' 관점차 해석 갈려

이효범 기자공개 2021-07-29 08:02:5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유통기업들이 온오프라인 채널전략을 차별화 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온라인 채널을 실질적인 상품 판매 창구로 활용하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채널을 소비자들의 체험공간으로서 재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통기업들이 ESG를 경영 또는 신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최근 이커머스시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불공정거래 이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더벨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 더벨 유통포럼’에서 '유통시장 빅뱅과 신경영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덕룡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의 사회로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 △오경석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바른마음경영담당 상무 △오금석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그룹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고급화 전략이 이커머스 트렌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온라인과 차별화 해야 한다"며 "오프라인 채널은 실물에 대한 생생함 현실감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오랜기간 머물며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를 위해 콘텐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기획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Z세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정 회장은 "MZ세대는 진정성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물건 소유보다 공유 또는 구독 등 새로운 형태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마케팅과 홍보 전략에 이같은 특징을 접목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통시장 빅뱅과 신경영전략’ 주제로 열린 ‘2021 더벨 유통포럼’. 왼쪽부터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 윤덕룡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오경석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바른마음경영담당 상무, 오금석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그룹 변호사>

유통산업 트렌드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에 관한 질의도 쏟아졌다. 특히 유통기업들이 ESG를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

오경석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바른마음경영담당 상무는 "ESG 모범 규준에서 얘기하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운영체계를 갖추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SG 전문가를 확보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상무는 "ESG를 사업에 적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는 기업이 초래하는 사회적인 이슈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다만 이를 확장해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인 이익과 기업의 이윤에 모두 부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성장하는 이커머스시장에 점화되는 불공정 이슈에 대한 관심도 컸다. 특히 최근 도마 위에 오른 쿠팡의 위너시스템을 불공정 이슈로 볼 수 있을지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위너시스템은 최저가 상품 판매자를 아이템위너로 선정하고 독점적 판매 권한을 주는 방식이다.

오금석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그룹 변호사는 "결국 이 사안을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달려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납품업자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가 여러 관점에서 심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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