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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겨냥' 애경산업, 中 화장품 수출회복에 '반색' 티몰 등 이커머스 입점·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결실, 일본서도 판로 개척

김은 기자공개 2021-08-10 07:14:0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가라앉았던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략적으로 접근한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해외 수출도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지만 중국 내 소비 심리 회복으로 올해 2분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향후 중국 온라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일본으로 글로벌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87.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화권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판매 확대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사업을 하는 AK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에이지투웨니스·루나·포인트·플로우 등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와 스파크·순샘·울샴푸·케라시스·2080·트리오 등 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사업부문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재택근무 등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주력인 색조 화장품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홈쇼핑 채널들이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색조 화장품 방송 편성을 줄이면서 매출에 큰 영향을 줬다. 여기에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면세 판매 등이 감소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며 빠르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2012년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전체 수출을 끌어 올린 효자로 부상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을 시작으로 징둥닷컴,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몰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실제 에이지투웨니스의 경우 티몰 BB카테고리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핀둬둬, 카오라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왕훙 마케팅 등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기초 제품 브랜드를 리뉴얼한 FFLOW, point& 등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브랜드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판매 채널 확대를 목적으로 중국 화장품 기업 프로야(Proy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부터는 프로야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중국·미국·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 이커머스시장 공략에도 뛰어들었다. 국내 실적 회복이 더딘 만큼 해외 수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5월 현지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에 공식 브랜드관 'AK 뷰티 오피셜(AK BEAUTY OFFICIAL)'을 공식 오픈했다.

큐텐재팬은 라쿠텐·아마존재팬·야후쇼핑 등과 함께 일본에서 4대 오픈 마켓 플랫폼으로 꼽힌다.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 등을 입점시켜 판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향후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 입점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큐텐재팬 진출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글로벌 영역 확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라며 "특히 4차 한류붐과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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