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크래프톤, 손현일 대표에 글로벌 핵심 '인도' 공략 중책 중국 이어 인도 핵심 공략 시장…글로벌 투자 전문가로 초기 사업 세팅 작업

성상우 기자공개 2021-08-11 07:50:40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인도 신사업을 맡긴 손현일 대표는 투자 전문가다. 손 대표는 크래프톤이 최근 집행한 대규모 투자를 도맡아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중국 시장이 주된 시장인데 인도 시장을 거점으로 삼고 중동·아프리카 지역까지 확장한다는 게 글로벌 확대 전략이다. 해외 투자부문에 더해 사업부문까지 맡게 된 손 대표의 존재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10일 크래프톤측에 따르면 손 대표는 최근 인도로 출국해 현지 법인 초기 설립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당초 몇 달 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일정이 지연돼 최근에야 출국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에 'PUBG INDIA PRIVATE LIMITED'라는 법인을 이미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펍지가 설립한 법인이다. 인도의 비디오 게임과 e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의 확대를 위해 설립했다. 올해초 크래프톤과 펍지의 합병이 완료된 이후 크래프톤 산하로 편입됐다.

크래프톤의 인도 법인 초기 셋팅 과정은 이 법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인도 법인 인력 규모는 약 30여명 수준이나 현지에서 계획 중인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인력 규모는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초대 대표로 선임된 손 대표는 크래프톤의 투자를 총괄해 온 인물이다. 2017년부터 펍지(배틀그라운드 개발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온 손 대표는 지난해 말 펍지와 크래프톤의 합병 이후엔 크래프톤의 Corporation Development 본부장을 맡았다. 올해부턴 신설된 투자본부장직을 맡아 투자 총괄직을 계속 맡았다.

Corporation Development본부와 투자본부 모두 투자 총괄 조직이다. 기존 크래프톤에 있었던 투자본부가 양사 합병 이후 Corporation Development본부로 바뀌었고, 올해 들어 다시 투자본부로 조직 명칭이 바뀌었다. 지난해부터 손 대표가 해당 조직장을 모두 맡았다. 2020년 이후 크래프톤의 투자는 모두 손 대표 주도하에 이뤄진 셈이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진행시킨 투자는 16건 이상이다. 2분기 투자까지 포함하면 20건을 훌쩍 넘는다. 이 중 벤처투자로 보이는 8건의 투자조합출자를 제외하면 절반 이상의 개발사 및 해외 투자를 손 대표가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이뤄진 인도 관련 투자는 손 대표가 직접 주도해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주로 수십억 규모였던 그간의 크래프톤 투자 규모와 달리 최근 이뤄진 인도 관련 투자는 대부분 수백억원 수준으로 규모가 컸다. 인도 e스포츠업체인 '노드윈게이밍'에 대한 지분(15%) 투자는 256억원 규모였고, 지난달 이뤄진 인도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에 대한 시리즈D 투자 금액은 약 550억원이다. 크래프톤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를 모두 손 대표가 이끌어냈다.

손 대표가 그동안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턴 현지 사업을 처음부터 직접 챙기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인도는 크래프톤 신사업 플랜의 핵심 시장이다. 최근 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해외 사업을 인도를 중심으로 터키, 파키스탄 등을 포함한 중동·아프리카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법인은 크래프톤 해외 법인 중 최대 법인으로 커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7월 인도에서 새로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수 3400만명과 최대 동시 접속자수 240만명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보였다. 크래프톤은 이 시장에서 e스포츠를 시작해 각종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전개한다.

크래프톤은 상장 후 유입되는 공모자금 순유입액의 70% 이상인 약 2조원을 투자 및 M&A에 쓰겠다고 공언했다. 이 중 상당 비중이 인도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에 대한 추가 투자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크래프톤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 손 대표의 존재감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