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경영분석]컴퍼니케이, '스팩 베팅 성과' 운용투자수익 급증아이비김영 회수·NH19호 평가이익 기여, 상반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박동우 기자공개 2021-08-18 06:34:1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3일 1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업력 15년차를 넘긴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고유계정 운용 실적을 반영하는 운용투자수익이 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급증한 덕분이다. 펀드 관리보수 합산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늘어나며 투자조합수익의 기반이 탄탄해졌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에 실탄을 베팅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아이비김영 주식을 매도해 멀티플 2.8배의 결실을 맺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NH스팩19호의 평가이익도 상반기 실적에 기여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2021년 상반기 매출액(영업수익)은 9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같은 기간과 견줘보면 59.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2% 증가했다. 반기순이익도 2배 가까이 불어난 51억원을 올렸다.

고유계정 자금을 스팩에 집행한 성과가 실적 향상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48억원의 운용투자수익을 거뒀다. 2020년 상반기(14억원)와 견줘보면 3배 넘게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2분기 대학 편입학 교육에 특화된 업체인 아이비김영 주식을 처분해 28억원가량 확보했다. 10억원을 투입한 NH스팩15호가 합병을 거쳐 코스닥 상장을 이끌어내면서 엑시트(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NH스팩19호의 평가이익도 운용투자수익에 반영됐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여기에 30억원을 출자했다.

투자조합수익은 4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8.9% 증가했다. 운용하는 펀드 14개에서 유입된 관리보수를 더한 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7억원가량 불어난 42억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2020년에 결성총액 1270억원으로 출범한 '고성장펀드'에서 12억원의 관리보수를 챙겼다. △유망서비스펀드(9억원) △문화-ICT 융합펀드(4억원) △컴퍼니케이-교원 창업펀드(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펀드레이징 노력에 힘입어 조합관리보수는 향후 실적에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7월에 900억원 규모로 '스마트코리아 언택트 펀드'를 결성한 덕분이다. 연말까지 약정총액 1200억원을 웃도는 투자조합 론칭도 예정돼 있다.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사업에서 투자제안형 분야 위탁운용사(GP) 지위를 꿰차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상반기 경영 성적표가 우수한 만큼 2021년 실적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2020년 매출액은 18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올해는 7% 이상 늘어난 2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조합지분법이익의 증가에 기대를 걸었다. 기업공개(IPO)가 임박했거나 막 증시에 입성한 포트폴리오를 눈여겨보는 중이다. 상장을 계기로 원가법 대신 공정가치로 평가하기 때문에 지분익 확대로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자리잡고 있다.

연간 실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거론되는 종목 가운데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원티드랩이 눈에 띈다.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로,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해 구직자의 합격 여부를 전망하는 서비스를 내걸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9년 시리즈C 단계에서 25억원을 지원했다.

2018년에 30억원을 투입한 포커스H&S도 유진스팩5호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올해 10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포커스H&S는 폐쇄회로(CC)TV 제조를 넘어 AI 딥러닝 기술을 연계한 얼굴 인식 시스템 등을 만드는 회사로 도약했다.

기업용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카테노이드는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7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 30억원을 베팅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건 고유계정의 투자 성과가 두드러진데다 운용자산(AUM) 확대에 따른 관리보수 발생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조합지분법이익 증가를 발판 삼아 연간 매출이 우상향하는 시나리오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