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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유상증자 후 재무개선 효과는 부채비율 198%로 개선… LS 지분은 91%로 확대

김혜란 기자공개 2021-08-19 07:33:4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최대주주인 LS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의 약 22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단행한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LS전선의 248%에 달하는 부채비율은 20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이 최대주주인 LS를 대상으로 한 2199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금이 오는 30일 납입된다. LS전선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200억원은 시설자금, 나머지 999억원은 부채 상환에 쓴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2023년 말까지 기존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1859억원을 투자해 새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들어갈 자금 일부를 이번에 마련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시설자금은 해저케이블을 비롯해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 등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 대출 등 자금 조달에는 여러 방안이 있지만 최대주주가 증자를 통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이 LS전선 입장에선 재무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가장 유리한 방안이었다.

LS전선은 재무 개선 효과를 누렸다. 유상증자 이후 LS전선의 별도재무재표기준 자본금엔 2200억원이 추가된다. 부채에서 채무 상환에 쓰겠다고 한 약 1000억원을 제하면 자본총계는 늘고, 부채총계는 줄어든다. 부채비율은 2분기 말 248%에서 198%로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200% 이하로 관리되는 기업은 우량한 재무상태로 본다.

LS전선은 1년내 상환 예정인 단기 차입금 비중이 다소 높다. 2분기 말 현재 차입금의존도(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는 38%이며 차입금(별도 기준) 1조3889억원 중 단기차입금이 6733억원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2분기 1684억원 순유출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었는데, 최대주주의 지원으로 한시름 덜게 됐다.

새 해저케이블 건설에 쓰겠다고 계획한 전체 투자금 1859억원도 재무에 큰 무리가 되지 않도록 3년에 나눠 집행할 예정이다. 다만 나머지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보유한 현금을 헐어 쓰거나 추가로 외부 차입이 있을 수 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782억원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A+, 안정적' 우수한 편으로 회사채 차환발행 여력은 충분하다.

한편 LS전선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357만3168주를 발행했다. LS전선이 발행한 주식 1874만8482주 가운데 LS 보유 물량은 1678만269주, 지분율로는 89.49%다. 이번 증자 참여로 LS전선의 보통주는 2232만3565주로 늘어나고, LS의 지분율은 90%를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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