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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IBK기업은행]ESG추진협의회 발족, 전 그룹사 경영전략 주도경영전략그룹장 위원장 선임, 기후환경 리스크 공동 대응체제 구축

김규희 기자공개 2021-08-23 07:46:2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ESG추진협의회 설치를 완료했다. ESG 경영 체계를 금융그룹에 전파해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매월 회의를 열어 기후환경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IBK금융그룹 ESG추진협의회’를 신설하고 그룹사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체제를 갖췄다. 경영전략그룹장이 위원장을 맡으며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자산운용 등 자회사 본부장 또는 부장급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ESG추진협의회는 일종의 자문 기구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아래 설치된 ESG위원회를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정해진 규정은 없지만 매월 협의회를 개최해 기업은행의 ESG 경영 체계를 그룹사에 전파하고 ESG 관련 리스크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재무영향 공시 체계 마련을 위한 테스크포스(TCFD) 권고안에 따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별 경영 및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지속 가능한 은행’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처=IBK기업은행>
이에 따라 지난 6월에는 금융 공공기관 최초로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국제 표준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권고사항에 따라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정소민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ESG위원회 결정이 은행에 고스란히 녹아들 수 있도록 전무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상반기 인사에서는 전략기획부 아래 ESG 전담부서 ‘ESG경영팀’을 설치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탄소중립 목표 수립 등 전행적인 기후 변화 관련 리스크 및 기회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녹색금융에 힘쓰고 있다. 개인,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수신, 대출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추천받은 중소기업에게 지난해 1055억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환경정책자금을 활용해 환경산업 육성과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등 국가 환경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에게 1747억원을 제공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PF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태양광발전사업 5건에 총 1556억원을 지원했다.

ESG채권과 운용을 통한 녹색금융 실현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기업은행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조달받아 이를 친환경 산업 육성 등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 및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소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소셜본드 5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소셜본드는 취약계층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범죄 예방 등 공공이익 증진을 위한 사업에 쓰이는 자금을 마련하려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이밖에도 올해 2월 은행권 최대 규모로 외부기관으로부터 ESG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아 사회적 채권 1조500억원을 발행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채권을 발행하는 등 지난 4월말 기준 총 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ESG채권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만기보유계정 내 원화 ESG채권 운용을 지난해 하반기 5500억원 가량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사회책임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외화 ESG채권에 674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회적 책임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원화·외화 포트폴리오에서 ESG채권에 대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출처=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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