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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가상PC 시스템 구축 '디지털 고도화' 태블릿PC 접속 권한 부여 등 변화, 페이퍼리스 'ESG경영' 조력 기대

김규희 기자공개 2021-08-24 07:26:2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산한 언택트 디지털 협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가상 PC’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 PC 또는 태블릿 PC에서도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외부 자료반출 등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한 전력 소비 및 탄소배출량 감축도 가능한 변화여서 향후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시공간에 제약이 없이 효과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업무환경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업무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가상PC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본점근무 또는 분산·출장·재택 등 근무 시 서로 다른 PC환경을 갖고 있어 업무에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았다. 개인 PC자료를 검색하거나 본점으로 이관할 경우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고 자리를 이동할 경우에는 새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업무 가상 PC를 도입할 경우 본점에서 근무하는 경우와 분산·출장·재택 등 근무에 있어서 동일한 업무환경이 제공된다. 개인 PC를 사용해 ‘가상 PC' 서버에 접속해 업무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작성하고 있던 문서 및 자료를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행내 자리를 이동하더라도 본인이 사용하는 PC이용이 가능해 소프트웨어 설치 등 환경설정을 새롭게 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PC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과거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해당 PC를 점검했으나 중앙에서 서버점검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유리·보수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및 보안 패치도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위해 태블릿PC에서 업무가상PC에 접속이 가능하도록 관련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백신, 소스코드 난독화 등 보안 소프트웨어 연동으로 모바일 기기 보안 규정을 준수한 앱을 통해 태블릿PC에서도 문서 열람 및 수정, 전자결재, 메신저 등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작업을 통해 효율적인 원거리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오프라인 회의 등을 통해 협업이 이뤄져 왔으나 지금은 잦은 분산·원격 등 근무 방식 변화로 효과적인 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행내 영상회의시스템 및 상용 영상회의솔루션을 연동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자칠판’이라는 자료공유용 전용 가상환경을 제공해 회의에 참석한 인원들이 자유롭게 문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손쉽게 전자문서 공유가 가능해지면 회의를 위해 PPT, 한글문서 등 문서를 출력해 보고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양은 아니더라도 종이문서를 인쇄하는 데 드는 전력 소비가 줄어드는 등 행내 탄소배출량 감축하는 ESG 경영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분산·원격 등 근무 방식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언택트 디지털 협업 환경의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연속성 및 효율성, 디지털 협업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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