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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송성엽 대표 영입효과 '역대급 실적' 예고 3개월 만에 400억대 최대수익 달성, '외연확장' 공사모 펀드 비즈니스 핵심 수익원

김시목 기자공개 2021-08-26 07:18:4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0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올해 초반 역대급 스타트로 사상 최대 실적 페이스를 예고했다. 공사모 펀드 비즈니스의 성공적 확장으로 수익창출력에 더욱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첫 분기(2021년4월~6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17억원, 339억원을 올렸다. 1년 전 대비 영업수익은 115억원에서 263% 증가했다. 순이익은 389억원으로 연간 최대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올해 1분기 성과는 지난해 각종 변수에 직격탄을 맞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폭발적 수준이다. 2016년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 후 초반 3개월 영업실적으로 기준해도 역대 최대 성과다. 기존 2018년(4~6월) 올린 316억원이 고점이었다.

현재 흐름만 보면 벌써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한파와 코로나19 등의 영향도 대거 해소하면서 이미 상승 기류가 점증하고 있다. 올해 초(3월 결산법인) 실적을 무더기로 쌓으면서 최대 수준인 연간 영업수익 600억원을 돌파했다.

일등공신은 사모에서 공모로 외연을 확장한 펀드 비즈니스다. 황성환 대표 주축의 사모비즈니스가 송성엽 대표 영입 후 공모로 저변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불과 1년전까지 사모 비즈니스에서만 발생하던 수익이 공모에서도 배가했다.

공모펀드는 사모재간접 상품을 시작으로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연착륙 시키면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상반기엔 액티브ETF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공모펀드 라인업을 확충한 결과였다. 2개의 공모펀드와 액티브 ETF 등은 빠르게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우스 핵심인 사모펀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정통 헤지펀드와 비상장 등 대체투자펀드 에서 꾸준한 상품 론칭과 고객자금 유입 등으로 운용보수가 대거 불어났다. 특히 운용보 외 성과보수 비중이 반영되는 연말이면 수익창출 여력은 더욱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 집합투자기구(펀드) 보수는 398억원을 올린 가운데 고유계정 투자(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으로 19억원을 보탰다. 지난해 80% 수준이 펀드 수수료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연초 분위기는 고유계정 투자보다 펀드에서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운용보수 기반인 펀드 순자산의 성과는 확연했다. 7월초 2조3000억원대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조원 이상 훌쩍 증가했다. 공모 상품(주식형, 재간접) 규모는 4215억원, 사모펀드는 1조8000억원대 수준이다. 사모펀드는 대부분 혼합형자산으로 분류돼있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 비즈니스가 수익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성과를 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해 자금이 유입되고 수익률로 성과가 나오면서 선순환 구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운용사 전환 후 최대 초반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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