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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공모주 수요 폭발…경쟁률 1471대 1 밴드 최상단 3만4300원 확정…8월 24일부터 청약 접수

강철 기자공개 2021-08-23 18:16:2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3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소 테마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일진하이솔루스가 1471대 1이라는 역대급 수요예측 경쟁률을 달성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약 89%가 공모가 밴드(2만5700~3만43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결과 단가는 3만4300원으로 정해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매입 수요를 조사했다. 수요예측 업무는 공동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와 삼성증권 기업금융1본부 실무진이 총괄했다.

일진하이솔루스와 주관사단은 전체 공모 주식수의 최대 75%에 해당하는 약 817만주에 대해 기관의 매입 의사를 타진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5700~3만43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첫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3만300~3만7300원이었던 공모가 밴드는 피어그룹(peer group)을 수소차 관련 기업으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10%가량 낮아졌다.

수요예측은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연기금,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다수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였다. 글로벌 ESG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해외 기관도 347건의 주문을 넣으며 경쟁률을 한층 높였다.

사진출처=일진하이솔루스 홈페이지

그 결과 모집 수량의 1500배에 육박하는 88억1384만1000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1대 1을 기록했다. 1471대 1은 올해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률이다.

대부분의 기관이 공모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크게 낮다고 봤다. 수요예측 참여 주식수의 약 89%에 해당하는 약 77억9700만주가 밴드 최상단인 3만4300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수량은 1만주에 불과했다. 구체적인 가격을 써내지 않은 수량까지 더하면 사실상 100%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주문을 넣었다.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를 확약한 물량도 전체 수요예측 참여 주식수의 61.5%에 해당하는 54억2245만주에 달했다.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크래프톤과 롯데렌탈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이 20%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우수한 수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날부터 대규모 주문이 몰리면서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에서 정해지는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며 "자발적 보호예수 비율이 상당한 만큼 상장 후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와 주관사단은 수요예측 흥행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그 결과 일진하이솔루스에 들어오는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약 2465억원으로 정해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465억원을 수소차 연료탱크 생산량 증대에 대비하기 위한 증설과 연구개발(R&D)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완주공장 증설에 1630억원, 연구센터 운영과 신제품 개발에 835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주관사단은 오는 24일부터 기관, 일반 투자자,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 증거금 납입일은 8월 27일이다. 청약까지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약 일주일 후인 9월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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