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수소경제 투톱' 정의선·최태원, 돈독한 우애 자랑 8일 '수소모빌리티+쇼'서 수소트럭 확대 관련 대화 가져···'H2 비즈니스 서밋' 함께 이끌 예정

양도웅 기자공개 2021-09-09 08:04:0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출범 현장에서 돈독한 우애를 뽐냈다. H2 비즈니스 서밋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일명 '한국판 수소기업협의체'다.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는 공동의장사인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 등을 포함해 회원사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 효성그룹의 조현상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같은 장소인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발맞춰 준비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 그룹의 회장과 부회장 등은 속속 킨텍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동의장사인 현대차그룹의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의미 있는 결과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 SK그룹의 최 회장도 "수소를 많이 생산하는 기업이라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동의장사인 포스코그룹의 최 회장도 "포스코는 수소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답했다.

따로따로 출범식장에 들어선 각 그룹의 회장과 부회장 등은 30여분간의 비공개 출범식을 가진 뒤엔 자사의 부스가 마련된 수소모빌리티+쇼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이 가운데 선두에 선 인물은 SK의 최 회장과 현대차의 정 회장이었다. 이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수십명의 회원사들 임원진을 이끌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함께 참석해 관람하는 모습. (사진=더벨)
최 회장과 정 회장이 특히 관심을 보이며 대화를 주고받은 곳은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앞에서였다. 이 트럭은 지난해부터 스위스로 수출이 되고 있을 정도로 주요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트럭이다. 2025년까지 스위스에 1600여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이 트럭의 출력(190kW)을 들은 최 회장이 "디젤 트럭과 비교하면 출력이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정 회장은 간단히 답한 뒤 현장에 있던 연구원에게 추가 답변을 요청했다. 해당 연구원은 "디젤 트럭과 비교하면 약간 부족하지만 2024년 목표로 더 높은 출력의 연료전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회장은 "출력만 더 높아지면 국내에 있는 트럭들도 다 이 트럭으로 교체할 수 있겠다"고 말하자, 바로 옆에 있던 정 회장은 "그렇죠. 출력만 맞출 수 있다면"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의 답변에 최 회장은 웃어 보이며 "국내에 있는 트럭들 다 교체할 수 있도록 '빨리'"라고 말했다.

이 대화는 1시간여동안 다소 타이트하게 진행된 부스 관람 행사에서 손에 꼽히는 대화였다. 그만큼 수소전기트럭와 같은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운송수단에 대한 최 회장의 높은 관심, 그리고 이러한 관심에 적극 부응하려는 정 회장의 의중을 엿볼 수 있었다. 최 회장은 이날 여러 번 10살 연하인 정 회장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대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H2 비즈니스 서밋엔 여러 그룹이 참여하지만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비중은 적지 않았다. 수소 생산 측면에선 SK그룹이, 수소 활용 측면에서 현대차그룹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미 최 회장과 정 회장은 올해 초에도 회동을 갖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관련해서도 협력 방안을 수시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2021 수소모빌리티+쇼'를 돌아본 뒤 행사장을 나오며 정 회장은 기자들에 "많은 분이 (수소경제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더 진지하게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