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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제작사 래몽래인, 매출 급감…IPO 투심 잡을까 올 상반기 71억, 59.1% 감소…밸류보다 ‘속도’ 관측

이경주 기자공개 2021-09-28 08:27:1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06: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몽'과 '성균관스캔들‘ 등으로 유명한 톱티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이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시점에 IPO(기업공개) 도전에 나서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래몽래인은 이달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했다. 래몽래인은 2014년 12월 코넥스에 입성한 상장사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코넥스 시장에선 이달 24일 종가(2만2800원) 기준 시가총액 1137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체 상장예정주식수(624만8519주)의 19.2%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래몽래인은 2007년 김동래 대표가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2010년 KBS2에서 방영된 ‘성균관 스캔들’이 대형히트를 치면서 유명세를 탔다. 현재는 2022년 방영 예정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JTBC와 공동 제작 중이다.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대형 IP(저작권)인 '재벌집 막내아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올 상반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추진한 IPO라 주목되고 있다. 래몽래인 모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올 상반기 매출 71억원에 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상반기(175억원) 대비 59.1%, 순이익(12억원)은 82.2%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까지 고공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이 2018년 110억원에서 2019년 200억원, 2020년 365억원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씩 늘어왔다. 순이익도 2018년 12억원에서 2019년 14억원, 2020년엔 31억원으로까지 커졌다.


실적이 이례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에 밸류(기업가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질 수 있다. 투심도 불투명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래몽래인이 밸류보다 자금조달의 ‘속도’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래몽래인은 IPO를 목전에 두고도 다른 방식을 동원해 자금을 조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9월 7일 25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재무개선 차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41억원, 자본총계는 23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7.4%에 불과하다. 사업확대를 위한 조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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