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쿼티, 테스나 경영권 와이팜에 매각 구주·BW 포함 총 4000억 규모…SPA 체결
감병근 기자공개 2021-09-24 18:00:5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4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에이스에쿼티)가 반도체 테스트업체 테스나의 경영권을 시스템 반도체업체 와이팜에 매각한다.2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는 보유하고 있는 테스나 구주를 와이팜에게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와이팜은 테스나 경영권 인수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한다. 테스나 보통주 290만9292주(17.03%)와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 232만672주(13.59%)를 사들이는데 2979억원, 기존에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는데 102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와이팜은 이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40억원을 납부했다. 잔금 3960억원은 거래종결일로 약정된 11월30일에 납부할 예정이다. 와이팜은 자체 보유자금 및 증자,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계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에이스에쿼티는 이번 계약을 체결하며 테스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에이스에쿼티는 2019년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테스나에 투자했다. 구주 매입과 함께 테스나가 발행하는 BW, CPS를 매입하는 방식이었다.
테스나는 정부 및 대기업들에서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의 웨이퍼 및 패키지 테스트를 담당하는 업체다.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AP/RF) 등 주요 반도체 제품들의 테스트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와이팜은 무선주파수(RF) 관련 시스템 반도체업체로 그동안 테스트업무를 테스나에 맡겨 왔다. 수년 동안 지속된 협력 관계로 견고한 파트너십이 이어진 것이 이번 인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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