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헬스케어' 특화 펀드 내놨다 100% 민간자금 조성 펀드…문여정 상무, 대표펀드매니저 데뷔
임효정 기자공개 2021-09-30 07:18:4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12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처음으로 헬스케어 섹터에 특화된 펀드를 결성했다. 최초 결성액은 770억원 규모로, 전액 민간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27일 '살루스 1호 벤처펀드'의 결성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살루스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건강과 안전의 여신을 말한다.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포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펀드의 브랜드로 선정했다. 최초 결성액은 770억원으로, 멀티클로징을 통해 올해 안에 800억~900억원으로 투자재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펀드 만기는 5년이다. 민간자금으로 이뤄진 만큼 기존 벤처펀드에 비해 만기를 상대적으로 짧게 설정했다. 1년 반 안에 투자재원을 소진한 이후 3년차부터 회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문여정 상무가 맡았다. 2019년 초에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대표펀드매니저에 데뷔하게 됐다. 문 상무는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 1호 벤처캐피탈 심사역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2016년 VC업계에 입문하며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이후 루닛, 오름테라퓨틱,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스파크바이오파마, 미토이뮨테라퓨틱스, 휴레이포지티브 등에 투자해왔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하우스 내에서 VC부문을 이끌고 있는 정일부 대표와 함께 정수민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정 매니저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거쳐 올 하반기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입사 후 처음으로 핵심운용인력에 투입된 셈이다.
투자재원의 절반은 헬스케어 분야에, 나머지는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섹터의 경우 초, 중기 단계에 투자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바이오 섹터에서는 중, 후기 단계에 베팅해 안정적인 회수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문여정 상무는 "국내 바이오 신약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벤처기업이 더 많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전문 펀드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헬스케어 섹터에서 투자의 기회라든지 신사업에 대한 기회를 보는 시선이 많아지면서 전문 펀드가 순탄하게 결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1호 펀드를 시작으로 2호, 3호로 지속해 시리즈 펀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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