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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갖춘 갤럭시아머니트리, 'NFT 신사업' 판 깔았다 조현준 회장, 신사업 강한 의지…지배력 기반 협업체계 구축

윤필호 기자공개 2021-10-06 07:30:55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추진하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이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효성그룹의 기존 사업과 다른 별동대 개념으로 운영 중인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신규 금융 플랫폼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고, 갤럭시아메타버스도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신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효성그룹 내에서 신규 먹거리 발굴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등 새로운 시장에 관심이 많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탓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비롯해 디지털 콘텐츠, 가상자산 등으로 사업 확장을 펼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온라인 결제 사업 안정화를 바탕으로 최근 신사업 추진 구상에 탄력을 내고 있다. 올해 대체불가토큰(NFT)과 증권형토큰공개(STO) 사업을 추진할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 설립하고 고광림 대표가 9월 취임하면서 본격적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 같은 사업 구조는 조현준 회장과 그룹의 부동산 관리업체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의 지배력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32.9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5월 100%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를 설립했다. 당시 콘텐츠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구매자에게 다양한 아이템 접근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적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갤럭시아머니트리에서 갤럭시아메타버스로 이어지는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확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온라인 결제 사업은 안정화 수순을 밟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종합생활금융 플랫폼 ‘머니트리(MONEYTREE)’와 NFT 플랫폼, STO 등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새로운 NFT 플랫폼 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관심이 높은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최근 갤럭시아머니트리에서 신규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고광림 전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현재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 Galaxia)’를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운영하는 금융 플랫폼 '머니트리'와 연동된 관련 사업도 맡을 예정이다. 머니트리 가상자산인 ‘좁쌀(XTL)’을 이관 받아 그 운영을 전담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그동안 블록체인 관련 사업 경험을 축적했다. 간편결제 플랫폼 머니트리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에 앞서 2017년 비트코인 전용 선불카드 ‘OK BitCard’ 출시했고, 시중 ATM을 통한 비트코인 현금 출금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4월에는 편의점 등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아울러 또 다른 효성그룹 계열사 갤럭시아에스엠과도 협업을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인 갤럭시아에스엠 역시 조현준 회장과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가 강한 지배력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가 지분 22.41%, 조 회장이 7.07%를 각각 보유 중이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 분야에서 영향력을 활용해 NFT 플랫폼을 위한 각종 스포츠 단체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6월에는 대한민국배구협회, 김연경 선수 소속사 라이언앳과 NFT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대한농구협회를 비롯해 대한카누연맹, 대한철인3종협회과도 협약을 맺었다. 이처럼 다양한 NFT 상품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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