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서비스, 공모채 검토…2년만에 시장 복귀 1000억 안팎 자금 조달, 11월 만기채 대응…AA등급 앞세워 투심 자극
강철 기자공개 2021-10-07 13:22:0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 계열 발전소 운영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2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해 11월 만기채에 대비할 방침이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주에너지서비스는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발행 업무를 총괄할 대표 주관사 선정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누는 것이 유력하다.
주관사를 선정하는 대로 기업실사(Due-Diligence)를 비롯한 발행 절차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발행 시점은 11월로 잡았다. 이를 감안할 때 늦어도 이달 말에는 회사채 프라이싱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SK E&S가 경영권 지분을 보유한 복합 발전소 운영사다. 경기도 파주 천연가스발전소와 서울시 강동 연료전지발전소를 핵심 사업장으로 거느린다. 두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파주 1820MWh, 강동 20MWh다.
수도권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두 발전소를 운영하며 연간 1조원 안팎의 매출액과 10~15%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달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5477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순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공모채 시장에서 주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정기 이슈어(issuer)이기도 하다. 특히 파주 천연가스발전소가 상업 생산을 시작한 2017년부터는 매년 공모채 시장에서 1000억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국내 실물 경제가 침체된 2020년부터는 시장을 찾지 않았다.
2년만에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발행한 3회차 공모채 3년물 800억원의 만기가 오는 11월 말 도래한다. 차환 외에 사업장 운영에도 일부 예산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5월 정기 평가에서 파주에너지서비스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LNG 직도입을 통한 우수한 사업 안정성,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AA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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