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 임직원 절반 스톡옵션 보유, 주가는 고민 지난 5월 상장 이후 공모가 1/2 수준…행사자 아직 없어
임정요 기자공개 2021-10-12 07:13:4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5월 상장한 진단키트 회사 진시스템의 경우 임직원 절반 가량이 스톡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주식 수의 4.5%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옵션을 행사한 임직원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일부 주주들의 보호예수 이슈도 있지만 공모가 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주가 등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진시스템은 36명 남짓 임직원 중 15명에게 총 31만2036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등기임원 중엔 홍사철 부사장이 1만5000주, 박영원 생산 이사가 4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미등기임원 중에는 이원재 연구소장이 3만주, 유호성 경영지원 이사가 4만5000주를 부여받았다. 이 외에 11명의 직원이 각각 2000주~6000주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다. 발행가는 모두 4416원이다. 행사기한은 2026년 3월까지다.
올해 6월 말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스톡옵션 행사는 '제로'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가(2만원) 대비 주가가 1만800원(7일 종가)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발행가를 고려하면 지금도 차익 실현이 가능하지만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여기에 서유진 대표를 포함 주요 주주 3인은 옵션을 행사라더라도 2년간 의무 보유를 확약한 상태다.
대전에 소재한 진시스템은 2010년 서유진 대표가 창업했다. 인체, 식품, 반려동물 대상 각종 질병 진단키트를 만든다. 신속현장진단키트로 일본, 미국, 인도, 중국 등에 수출을 이뤘다. 2020년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남아공, 인도네시아, 페루 ,볼리비아, 유럽 및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서유진 대표는 따로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다. 6월 말 기준 서 대표는 진시스템의 최대지분인 20.75% 지분율을 가졌다.
진시스템은 신주모집 100%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상장공모자금 285억원의 활용처에 대해선 36억원을 생산설비에 투자, 143억원을 R&D에 투자, 42억원을 임상 및 인증비용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2025년까지 연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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